의사회 단체가 이재명 대표와 측근을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로 2023년 1월 8일 고발했다. 이재명 대표는 흉기에 왼쪽 뒷목을 스쳐 일단 인근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생명에 지장이 없고 부산대병원이 필요한 수술을 할 수 있음에도 서울대 병원으로 전원을 요구했다.
당대표 응급 헬기로 전원은 병원 업무 방해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단체가 이재명 대표와 측근들을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양쪽 병원 모두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재명 대표가 이송된 부산대 병원은 지역에서 유명한 상급 종합병원이다.
앞서 부산, 광주, 서울 등 광역지자체 의사단체들은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을 비판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한 바 있다. 부산시 의사회는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짓밟아 버린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서울시 의사회는 헬기 특혜 이송이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짓밟아버린 민주당의 표리부동한 작태라고 지적한 부산시 의사회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상급 종합병원에서 또다른 상급 종합병원으로 이송
흉기 난동은 사회에서 일어나서는 안된다. 정적이라고 해도 죽이거나 위해를 가하는 행위는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2023년 1월 2일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마치고 차를 타려는 과정에서 흉기 사고가 발생했다.
60대 남성이 웃으며 다가와 30cm 칼로 이재명 대표의 왼쪽 뒷목을 공격했다. 바닥에 쓰러진 이 대표를 당직자들이 응급 처치했고 구급차가 도착했다. 괴한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대병원에 소방 헬기로 이송된 이대표는 응급 조치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걸로 밝혀졌다. 이대표는 부산대에서 경정맥 수술을 받을 수 있음에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을 요청했다. 환자가 강경하게 요청해서 부산대 병원은 허가했다.
부산대병원의 권역외상센터는 4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기관이고 외상치료에서 손에 꼽힌다. 그래서 부산대병원의 의료진이 헬기 이송을 반대했다. 2시간 넘게 걸리는 이송 중에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수술을 하려면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의 가족과 민주당 관계자가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겠다고 말했다. 헬기로 2시간 넘게 걸리는데도 이송을 원했다는 말이다.
부산대 병원에서 응급 수술과 이후 필요한 수술을 못할 정도로 실력이 딸리지 않다. 부산대 병원 측에서 자진해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을 요청해야 앞뒤가 맞고 모양새가 그나마 낫다.
서울대병원은 부산대 병원이 요청해서 이대표를 받았다고 브리핑했다. 이에 부산대 병원은 기술적으로 물리적으로 이대표의 수술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부산대 병원이 개원한 이래 실려온 외상환자 중에 전원을 요청한 경우는 이 대표가 처음이다.
지역 의사제와 지방 공공의대 강조했던 민주당
그동안 민주당은 지역 의사제와 지방 공공의대 등의 정책을 강조해 왔고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이 일어나자 중증 환자가 아닌데도 소방 헬기를 요청했고 서울대병원에서 수술받길 원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목은 민감한 부분이라서 후유증을 고려해 수술을 잘하는 곳에서 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 가족들이 전원을 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 헬기 기준에 의하면 이재명 대표의 소방 헬기 이용은 문제가 없다고 부산소방본부에서 말한다. 윤석열 대표령이 이재명 대표 치료에 지원하라고 지시한데다 민주당은 제1 야당이고 제1야당 대표는 국가 의전 서열 8위에 해당된다.
의사회 단체가 이재명 대표와 측근을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로 2023년 1월 8일 고발했다. 이재명 대표는 흉기에 목을 스쳐 일단 인근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생명에 지장이 없고 부산대병원이 필요한 수술을 할 수 있음에도 서울대 병원으로 헬기로 전원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