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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양조장

와인도 결국 알코올, 와인 소비 급감, 프랑스 정부 6600만 갤런 와인 대량 폐기

와인으로 유명한 프랑스에서 포도주 소비가 급감해서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가 나서서 와인을 대량 폐기해 용도 변경하고 있다. 폐기와 용도변경에도 돈이 들어 유럽연합으로부터 원조를 받고 있다. 와인도 알코올이다. 알코올은 고급 와인이라 해도 1급 발암물질이다.

와인 소비 급감한 프랑스의 와인 대량 폐기

고물가 프랑스에서 와인 생산 비용은 치솟고 와인 소비는 줄고 있다. 유명 와인산지인 보르도의 포도 농가도 수익을 내지 못하자 2023년 8월 프랑스 정부가 와인 가격을 유지하려고 이미 생산된 와인을 대량 폐기해 와인의 용도를 변경한다.

폐기되는 와인은 6600만 갤런으로 올림픽 수영장 100개를 채울 분량이다. 폐기에 2억1600달러가 든다. 유럽연합이 프랑스 와인 폐기 비용으로 1억7200만 달러를 2023년 6월 지급했다.

와인 생산업자들은 정부 지원금으로 와인을 순수 알코올로 증류해 청소용품이나 향수 등 다른 제품 생산에 전용할 예정이다. 프랑스 농무장관은 지원금으로 가격 붕괴를 막아 와인 제조업체들이 다시 수입원을 찾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와인 소비 감소 이유

프랑스는 19세기부터 와인 과잉 생산을 겪고 있다. 프랑스인의 와인 소비량은 1926년 연간 136L로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감소해 2023년 현재 연간 40L다.

맥주 등 음료 선택지가 많아졌고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인 영향도 있다. MZ 세대들은 건강을 생각해 알코올을 줄이는 경향이라 무알콜 와인과 무알콜 맥주를 선택한다. 고급 와인이라고 해도 알코올이고 여분의 칼로리다. 맥주로 인한 비어 밸리뿐 아니라 와인도 복부비만을 일으킨다.

세기의 와인 대결에서 캘리포니아 와인이 1위

1976년 5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와인 시음회를 했다. 프랑스 와인 전문가로 구성된 11명의 심사위원은 제품의 라벨을 가린 10종류의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을 마시고 점수를 매겼다. 가장 맛있다고 선택된 와인은 모두 캘리포니아산 와인이었다.

1976년 와인 시음회. NPR

이 시음회(Judge of Paris)의 목적은 영국인 와인 도매상 스티븐 스퍼리어(Steven Spurrier)가 자타가 공인하는 프랑스산 포도주와 신대륙에서 새롭게 떠오로는 캘리포니아산 포도주 중 당연히 프랑스 포도주가 정통성과 고품격에서 1위일 꺼라는 확신에서 시작됐다.

프랑스 보르드 지방에는 보르도 와인 연합회가 있다. 프랑스 보르도 와인이 매우 유명하나 겉으로 보이는 유명세, 명성과 실제 맛은 다르다. 1976년대 프랑스 와인은 미국 와인보다 3 ~ 4 배 비쌌다. 당시 영국은 포도재배에 맞는 기후에 아니어서 와인을 전량 수입했다.

10년 후 1986년 동일한 와인으로 다시 한번 대회를 열었는데 1위에서 5위 모두 캘리포니아 와인이 완승했다. 그리고 파리의 심판은 2006년에 세번째 대결이 성사됐다.

30년 전에 출전했던 와인들을 빈티지에 맞춰서 시음회를 열었다. 이유는 보르도 와인은 캘리포니아 와인보다 숙성이 늦어 시간이 지날수록 향과 맛이 좋아진다는 판단에서였다.

유럽과 미국 두 대륙에서 나눠 진행했던 영국 미국 프랑스 심사워원들이 9명씩 선정됐다. 결과는 30년 전보다 더 참패였다.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 촌뜨기 와인 샤또 몬텔라가 선택됐다.

2016년 파리의 심판 40주년에 더이상의 와인 시음회는 의미가 없어서 미국에서 화이트 와인 샤또 몬텔레나(Chateau Montelena)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했다.

캘리포니아 나파밸리(Napa Valley) 와인이 더 맛있는 이유는 포도 농사에 캘리포니아 기후와 토양이 프랑스 보르도 지방보다 나아서였다. 생산과 숙성 등 양조 기술적인 면도 프랑스를 따라잡았기 때문이다. 최근 요인으로는 기후 변화로 포도 생산지도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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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와인이라고 해도 1급 발암물질인 알코올이고 여분의 칼로리다. 맥주로 인한 비어 밸리만 있는 게 아니다. 와인도 복부비만을 일으킨다. 2023년 8월 프랑스 정부가 소비가 급감한 와인 가격을 유지하려고 이미 생산된 와인을 대량 폐기해 와인의 용도를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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