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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옵티머스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시제품 상용화와 터미네이터패스

2022년 9월 30일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테스라 회사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시제품 옵티머스가 테슬라 AI대회인 AI Day 행사에 등장했다. 두발로 무대를 걸어 나와 청중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머스크는 유용한 휴머노이드를 가능한 빨리 최단기에 만드는 게 목표이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위해 옵티머스라는 이름으로 3년~5년 후 2만 달러 가격대(= 약 2천8백만 원)로 출시할 예정이다. 

1. 휴머노이드 로봇, 안드로이드, 사이보그 차이점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은 인간의 인체와 유사한 머리 몸통 팔 다리를 가진 로봇이다. 두발로 걷는다. 인간의 행동을 잘 모방해서 인간형 로봇이라고도 불린다. 

일본 혼다(Honda)의 아시모(Asimo)나 한국 카이스카가 개발한 휴보(Hubo)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해당된다. 이번에 테슬라가 공개한 ‘옵티머스’가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안드로이드(Android)는 과학소설에서 나오는 인조 인간(기계 인간)이다. 사람과 똑같이 만들어서 사람과 구별이 안 되는 터미네이터가 이에 해당된다. 

안드로이드 어원은 그리스어로 인간을 닮은 것이란 의미이다. andro(인간)와 eidos(형상)의 합성어이다. 19세기 프랑스의 작가 빌리에 드 릴라당이 ‘미래의 이브’에서 최초로 언급되었다. 

안드로이드는 외모, 동작과 지능까지도 인간과 같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아직 만들지 못한다. 반면에 사이보그(Cyborg)는 생물체에 기계장치가 결합된 것이다. 사람이건 동물이건 모두 기계장치 결합으로 사이보그가 될 수 있다. 

600만불의 사나이와 소머즈가 대표적인 사이보그이다. Cybernetics(인공두뇌학)와 Organism(생물)을 합친 말을 줄여서 cyborg라고 한다. 사이버네틱스는 생물의 자기 제어의 원리를 기계 장치에 적용하여 통신· 제어· 정보처리 등의 기술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사이버네틱스’라는 단어는 그리스어로 ‘키잡이’란 뜻의 그리스어 퀴베르네테스(kubernetes)에서 노버트 위너가 창안했다.

2. 테슬라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시제품과 상용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이름은 옵티머스이다. ‘가장 좋은’이라는 라틴어 단어에서 따온 이름이다.

테슬라 휴머노이드로봇 옵티모스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모스. 출처 bbcnews

테슬라 AI대회에서 옵티머스는 키 173cm 무게 73kg이다. 이해를 돕고자 옵티머스는 전시회에서 사람처럼 머리 팔다리가 다 있으나 내부 부품과 전선은 그대로 드러난 채였다.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이해를 돕기 위해 공개한 영상에서 옵티머스는 제조현장에서 부품을 손에 쥐고 있고 긴 막대 형태 부품을 들어 나르기도 했다. 또한 사무실에서 박스를 나르고 화분을 물을 줬다. 

테슬라는 옵티머스 상용화를 3년 후 내지 5년 후로 잡고 있다. 가격은 한대당 2만 달러(대략 2천800만 원) 선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상용화된 옵티머스의 첫 쓰임은 테슬라 자동차 제조 공장에서 부품을 운반하는 역할이 될 거라고 밝혔다. 

“우리(테슬라)의 목표는 유용한 휴머노이드를 가능한 단기에 만드는 것입니다. 옵티머스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사례가 매우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일론 머스크)

이번 옵티머스 발표에 대해 투자자들과 재무 분석가들은 회의적이다. 이들은 테슬라가 전기자동차 회사인 만큼 핵심 사업에 주력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이들이 뭐라 하던 머스크는 인공지능에서 가장 난제의 하나인 ‘기계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나’를 꼭 해결하고 싶다고 응수했다.

3. 동종 업계의 우려와 휴머노이드 안전과 터미네이터 패스

머스크의 큰소리와 달리 동종 업계에서는 기술의 한계로 휴머노이드의 상용화가 어렵다고 한다. 미국 IT전문매체 씨넷(CNET)은 현지시간 10월 1일 옵티머스는 아직 초기 개발단계여서 대중화되어 유용하게 사용하기까지는 어려움이 있다고 보도했다. 

씨넷은 현재 대중적인 로봇 수준을 설명하기 위해 가정용 모니터링 AI로봇인 ‘아스트로’를 예로 들었다. 이 로봇은 전자상거래로 유명한 아마존 회사가 만들었다. 카메라가 달려있고 바퀴를 굴려 이동한다. 

바퀴 이동이 아닌 사람처럼 2족 보행 로봇 상용화는 더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는 세계적인 로봇회사이다. 수년 동안 휴머노이드에 집중해서 시제품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상용화가 어려워서 고전 중이다. 

동종업계의 이러한 우려스런 전망과 달리 테슬라의 머스크는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더 빠른 시간에 해낼 수도 있다. 그가 설립한 스페이스 X의 발사체만 해도 그 이전의 기술 한계를 뛰어넘은 것이다. 

휴머노이드가 인간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고 안전한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터미네이터 패스(Terminator path)를 언급하면서 변조될 수 없는 버튼 하나로 로봇을 멈출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해서 안전장치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터미네이터 패스는 ‘터미네이터 심볼’로도 알려져 있다. 이것은 길(path)의 시작점과 끝 지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안드로이드 기계인간들이 지구로 들어오는 길이다. (참조 나무위키, 로봇신문, B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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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유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시제품을 출시했다. 3년~5년 내로 상용화가 목표이다. 머스크는  터미네이터 패스(Terminator path)를 언급하면서 변조될 수 없는 버튼 하나로 로봇을 멈출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해서 안전장치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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