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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 신안 육식공룡알 초식공룡알 화석 동일 공간에서 세계 최초 발견

전남대 공룡박사 허민 교수가 세계 최초로 육식공룡알과 초식공룡알을 13년 시간차를 두고 신안 압해도의 같은 지역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공룡알은 크기도 커서 길이가 30cm~40cm이다. 추가발굴로 알뿐만 아니라 익룡 뼈화석까지 발견되었다. 

신안 압해도 2023년 2월 19일 거대초식공룡알 발견

2월19일 오전 11시 전남 신안군 압해도 해변에서 공룡박사 허민(한국공룡연구센터장) 교수 눈에 공룡알로 보이는 조각이 눈에 띄었다. 13년 전(2019년 11월)에 백악기 대표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의 알이 발견된 언덕 옆에서 형태가 다른 공룡알들을 보게 된 것이다. 

13년 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번에 보니 초식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의 알들이었다. 육식공룡알과 초식공룡알은 형태가 다르다. 전자는 긴 곤봉형이고 후자는 원형이나 럭비공에 가깝다. 초식공룡은 포식자인 육식공룡을 피해 알을 낳는다. 나란히 발견된 경우는 전남 압해도가 처음이다.

2023년 2월 전남 신안 압해도 초식공룡 알화석
신안 압해도 초식공룡 알화석. 연합뉴스

 발견된 공룡알 조각은 진짜 공룡알인지 분석 하기 위해서 곧바로 전남대에 있는 한국공룡연구센터로 옮겨졌다. 이날 공동발굴에는 목표자연사박물관 연구팀도 참여했다. 두 팀은 2019년 같은 장소인 압해도에서 대형 육식공룡의 알둥지를 발굴해 공동복원한 바 있다. 

  두 연구팀은 공룡알 형태분석과 전자현미경 편광현미경 작업을 통해 대형 초식공룡알임을 확인했다. 대형 육식공룡과 대형 초식공룡이 같은 장소에 알을 낳은 사실이 세계 최초로 확인되었다. 

http://dinorc.jnu.ac.kr/index.htm

육식공룡알과 초식공룡알 서로 120m 떨어진 거리

허민 교수는 2019년 신안 압해도에서 먼저 발견한 육식공룡 알둥지와 이번 2023년 발견된 초식공룡알의 거리가 120m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둔다.

 알의 위치로 보자면 거대한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이 한 곳에서 살았다는 사실이 입증되기 때문이다. 거대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와 거대 초식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가 한지역에 공존했다는 가설이 성립된다. 

 이번에 발견된 초식공룡알 중에는 매우 앏은 알 화석이 있어서 주목된다. 이렇게 얇은 두께 0.5mm 정도의 공룡알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보고된 적이 없어서이다. 그래서 백악기 시대 조류알이거나 소형 육식공룡 알이라고 추정한다. 

 현장 추가발굴과 분석결과도 놀라웠다. 대형 공룡알에 이어 보존상태가 양호한 공룡뼈 화석까지 발견되었다. 뼈가 속이 비어있고 두께가 상대적으로 얇다는 점에서 소형 육식공요이나 익룡뼈로 추정하고 있다. 

 대형육식공룡알에 이어 대형 초식공룡알, 소형 얇은 알, 잘 보존된 뼈화석이 발견된 한국 신안 벽해도도 화석 연구의 대표적인 지역이 될 가능성이 있다. 

 2019년 11월 한국공룡연구센터는 압해도 지질환경을 조사하던 중 공룡알 둥지 화석 3개와 30여 개의 공룡알과 파편 등을 발견했다. 둥지는 한 개의 크기가 1.5m에 이른다.

 알둥지는 천연기념물 제 535호로 지정되었고 이 화석들은 복원을 거쳐 2011년 5월 대중에 공개되었으며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공룡천국 백악기 한반도

국내에서 공룡알 화석은 1972년 경남 하동군 수문리 해안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다. 이후 경기도 화성 등 15개 이상 지역에서 공룡알 화석이 한두 개씩 발견되었다. 

 경남 고성은 이미 공룡발자국으로 유명하다. 이에 더해 압해도도 공룡으로 유명해질 것이다. 전남 압해도 공룡알 공룡뼈 발굴은 백악기 한반도의 기후와 환경을 보여준다.

 백악기 공룡시대의 다양한 화석자체가 한반도 공룡 생태계의 근거이다. 8천만년 전에 목포 앞바다 일대도 공대들의 생존과 번식에 최적지였다는 가설을 뒤받침한다. 

 허민교수는 2023년 2월에 발견된 대형 초식공룡알은 풍화나 마모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백악기 시대 대규모 공룡알 둥지가 더 묻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덧붙여 압해도가 백악기 당시 공룡 산란지 환경이나 고환경, 고생태를 해석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라고 했다.

 허교수는 코리아노사우루스, 해남이크누스 등 한국학명이 붙은 공룡을 세계 학계에 알린 학자이다.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가 허교수를 세계 100대 과학자에 선정했다. 

 이외에도 허민교수는 애니메이션 영화 ‘점박이’와 EBS ‘한반도의 공룡, 코리아나사우루스’를 총괄 자문했다. 국내외서 논문을 60여 편 발표했고 주요 저서는 ‘공룡의 나라 한반도’와 ‘잃어버린 30억 년을 찾아서’가 대표적이다. 

공룡학은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영국에는 공룡뼈 화석이 지금도 출토된다. 2023년 1월 18일 인도 중부에서 델리대학교 고생물학자가 거대 초식공룡 티타노사우루스의 둥지 92개에서 알 화석 256개를 발굴했고 DNA추출에도 성공했다. 몽골의 고비사막도 세계적인 알화석 산지이다. (참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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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공룡발자국은 매우 흔한데 알화석은 귀하고 공룡뼈는 한개 발견된 정도여서 아쉬웠는데 2023년 발굴로 쾌재를 불렀다. 작은 것이 모여 형태를 이룬다.

 한국에서 대형육식공룡알에 이어 대형 초식공룡알이 신안 압해도의 같은 장소에서 발견되었다. 소형 얇은 알, 잘 보존된 뼈화석이 발견된 한국 신안 압해도도 화석 연구의 대표적인 지역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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