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의 주사 형태의 비만 치료제 삭센다, 위고비와 당뇨 치료제 오젬픽의 인기가 높아서 덴마크로 외화가 쏟아지고 있다. 유로화가 아닌 자체 통화 크로네를 쓰는 덴마크는 수출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유로화 대비 크로네 기준 금리를 더 낮추고 있다.
비만치료제 삭센다, 위고비와 당뇨 치료제 오젬픽
덴마크의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개발한 2가지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오젬픽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외화를 많이 벌어들이고 있다. 감량 효과 탁월한 위고비의 부작용으로 볼 처짐, 요요현상과 자살 충동 등이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1923년에 설립되었고 본사는 덴마크 코펜하겐 외곽에 있다. 90년 이상 당뇨병, 비만, 희귀 혈액질환, 희귀 내분비질환 등 증증 만성 질환의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전 세계 80개 지사에서 47,000명을 고용하고 있고 168개국에서 제품을 판매중이다.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 이전에 위고비와 성분이 다른 삭센다라는 세계 최초의 비만치료 주사제를 개발해 판매했다. 삭센다도 노보노디스크의 주 수입원이다.
위고비Wegovy는 먹는 약이 아니고 배에 찌르는 주사제다. 2022년 미국, 영국 등에서 출시됐다. 의사의 처방전이 꼭 필요한 의약품이고 판매 승인 받은 국가의 온라인과 약국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1곽에 4개 들어있다. 미국에서 1달 분량 가격은 1400달러~1600 달러다.
일론 머스크가 위고비 효과를 보고 자신의 사회관계망 X에 이 제품을 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단식, 그리고 위고비(Fasting And Wegovy)”
위고비는 2023년 2분기 판매액이 7억 3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6배 상승했다. 외젬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증가한 21억 5500만 달러였다.
단지 2가지 비만치료제로 인해 노보노디스크의 시가총액은 8월 평균 4203억 달러를 기록했고 덴마크 국내총생산 GDP 4060억 달러를 추월했다. 덴마크는 북유럽에 있는 영토가 매우 작은 나라다.
노보 노디스크의 CEO는 자사의 비만치료제 두 가지를 더 많은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은 2023년 4월 한국 식약처는 위고비의 국내 승인을 허가했으며 2024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만치료제와 덴마크 자체 통화 크로네 기준금리 조정
노보 노디스크가 벌어들이는 외화는 덴마크의 거시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 덴마크 최대 은행 단스케 뱅크는 제약 산업의 역할이 커지면서 덴마크 통화 크로네가 통화가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정책 금리 인하에 직접적인 연관성을 언급했다.
유럽연합은 덴마크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다. 덴마크는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려고 자국 통화를 유로보다 낮게 유지하고 있다. 덴마크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도 유럽중앙은행 정책 금리에 맞춰오고 있다.
그러나 위고비와 오젬픽 등의 제약 산업의 강세로 수출액이 커지자 수많은 달러가 덴마크로 들어왔고 크로네의 통화가치가 높아졌다. 크로네를 유로화보다 약화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더 낮게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출처 한경 비지니스)
매우 인기 좋은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 비만치료제 삭센다, 위고비와 오젬픽이 벌어들이는 외화가 덴마크 국가 전체의 거시경제에 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유로화가 아닌 자체 통화 크로네를 쓰는 덴마크는 수출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유로화 대비 크로네 기준 금리를 더 낮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