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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뱅크

푸드뱅크와 식품유통기한의 진실

푸드 뱅크는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어 영국과 한국 등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식품유통기한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버려지는 정상적인 제품을 푸드 뱅크가 잘 활용한다. 유통기한이 가깝거나 지난 식품도 살펴보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미국 전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직 위기에 처한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푸드 뱅크 앞에 수천 명의 주민들이 줄을 서 있다. 

1. 푸드뱅크(food bank)

푸드 뱅크는 포장의 손상 등으로 품질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유통할 수 없게 된 식품을 기업에서 기부를 받아 빈곤자들에게 배급하는 활동 및 그 활동을 실시하는 단체이다. 

 일종의 식품은행이다. 이용자측에서 푸드뱅크에 문의해 이용하기도 하고, 주민센터의 추천 명단을 받아 푸드 뱅크측에서 직접 먼저 소외계층에게 연락하는 방법이 있다.  

2022년 배고픈 미국인만 5천400만명이다. 영국도 식량지원을 받는 인구가 100만명을 넘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배고픈 사람은 많았는데 코로나 사태로 더 많아졌다. 참고로 미국은 세계인구 4위이고, 영국의 인구는 남한의 인구와 비슷하다. 

한국 전국 푸드 뱅크
한국 전국 푸드 뱅크

푸드 뱅크의 시작은 1960년대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이다. 무료 급식소에서 자원 봉사 활동을 하고 있던 존 밴 헹겔(John van Hengel)은 자원 봉사 대상인 미혼모로부터 아직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슈퍼마켓에서 대량으로 폐기된다는 말을 들었다. 

 밴 헹겔은 슈퍼마켓에 이러한 식품을 기부 해달라고 협상하고, 지역 교회에 식품을 비축할 창고를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렇게 하여 1967년 창고를 제공한 교회의 이름을 따서 세인트 메리 푸드뱅크가 탄생했다. 

 그 후 농가에서 수확하여 남긴 농작물의 기부를 받아 1976년에 세컨드 하비스트 Second Harvest를 설립하였다. 세컨드 하비스트는 나중에 피딩 아메리카 Feeding America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푸드뱅크 마켓은 슈퍼마켓 형태로 이용자가 직접 방문해 원하는 물품을 가져간다. 반면 푸드뱅크는 기부받은 물품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배분하고 무료급식소, 노숙인 쉼터, 결식아동 등으로 간다. 

푸드뱅크. gov.uk

푸드뱅크는 나라마다 지역마다 운영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기초생활수급자만 대상으로 하기도 하고 차상위 취약계층까지 대상으로 하는 곳도 있다. 

 일단은 후원과 물품 기부가 더 활성화 되야한다. 그리고 알아야 이용하기 때문에 홍보도 절실하다. 푸드뱅크와 연결되면 사회환원 차원에서 기부할 수 있고 잉여 식품을 잘 활용하는 방법이 된다. 음식물 폐기에도 돈과 에너지가 드니 말이다. 

 푸드뱅크는 누구나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다. 청소년들도 푸드뱅크에서 봉사활동을 하거나 음식물을 기부 할 수 있다. 푸드뱅크가 기부물품 접수, 물품의 분류 및 재포장, 차량봉사, 행정 및 홍보활동 등에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https://www.foodbank1377.org

대량 기부 02-713-1377

소량 기부 1688-1377

 필자는 런던에 살고 있다. 근처에 역사가 백년이 넘는 모리슨Morrsons 이라는 식료품 마트가 있다. 나가는 출구 한 켠에 푸드 뱅크에 보낼 기부를 받는 곳이 있다. 내 물건 살 때, 하나 더 사서 거기에 떨구면 된다. 

 이 유통업체의 배려로 장볼 때 쉽게 기부할 수 있고, 이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마음이 좋다. 또한 크기가 너무 작아서 팔기엔 민구한 과일들을 아이들이 집어가도록 하고 있다. 

2. 식품유통기한의 진실

우리는 식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상품의 표면에 적혀있는 유통기한을 확인한다. 유통기한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알고 있을까?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하루 이틀 지난 제품을 가까운 사람에게 준다면 받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받은 제품을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물건을 준 사람에 대해 먹지도 못하는 제품을 줬다고 마음속으로 욕할 것이다. 그러나 유통기한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안다면 이같은 오해는 없을 것이다. 

 유통기한의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 상품의 유통기한이란 공장에서 생산일로부터 유통과정에 있어서 법률적으로 식품 등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해도 되는 최종시한을 말한다. 

 소비자들이 유통기한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먹고 소비해도 되는 정상적인 제품을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는 일이 허다하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얼마 전 모 방송사 아침프로그램에서 우유와 두부를 먹을 수 있는 소비기한을 실험했다. 실험결과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라도 냉장 보관한 우유라면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소비기한 45일 까지는 마셔도 된다.

 유통기간이 지난 식품은 버려야 된다는 인식이 높지만, 사실 유통기한이 지나도 보관을 잘했다면 먹을 수 있다. 식품의 유통기간 못지않게 식품의 소비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둘은 엄연히 다르다.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은 소비기한의 70%~80% 정도 책정한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 유통기한이 살짝 지났다 하더라도 보관만 잘됐다면 먹어도 문제가 없다. 단, 제품을 받자마자 하자가 있는 식품은 먹으면 안되겠다. 

*유통기한 : 유통업체에서 식품 등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최종시한을 말함.

*소비기한 : 소비자가 식품을 먹어도 건강상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최종 시한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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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경우는 몸이 아주 튼튼한 경우는 아니면서도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먹고도 탈이 없다. 개봉할 때 형태와 냄새를 확인하기 때문이다. 유통기한이 가깝거나 지난 식품도 살펴보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유통기간이 지난 식품은 버려야 된다는 인식이 높지만, 사실 유통기한이 지나도 보관을 잘했다면 먹을 수 있다. 푸드뱅크는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어 한국에서 시행된다. 소비자들이 유통기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빠꾸니 먹어도 되는 음식물로 잘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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