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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엑스 관광 우주선

부유층 민간 우주여행 관광 상품 3파전 버진갤럭틱, 블루오리진, 스페이스X

우주여행은 이들 3대 억만장자들의 각축전이다. 첫 주자는 괴짜 영국인 사업가 만 71세 리처드 브랜슨이다. 그는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라는 말로 유명하다. 몸소 직원 3명과 7월 기어이 지구밖 우주여행을 나갔다가 무사히 귀환했다. 

그를 이어 같은 달에 미국인 사업가 제프 베이조스가 성공했고 일론 머스크가 9월에 추진했다. 후발주자 아스퍼거증후군 머스크의 성공은 앞의 두 사람의 업적을 훌쩍 넘어섰다.

1. 영국 버진 갤럭틱 리처드 브랜슨

난독증 리처드 브랜슨 고교 중퇴

리처드 브랜슨은 초딩때 책읽는 법을 깨우칠 수가 없어서 숙제를 못했다. 당시는 선천적으로 글을 읽지 못하는 난독증(難讀症)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이어서 어린 브랜슨은 매일 선생님께 야단맞는 걸 견디다 못해 해당부분을 통째로 외웠다.

그의 학력은 고교 중퇴이다. 영국인은 대학진학에 목을 매지 않아 고3의 대학진학률아 20%정도이다. 영국은 고등학교 졸업시험에 통과해야 졸업자격증이 나온다. 출석일수를 채우고 넘쳐도 졸업시험에 통과못하면 중퇴자이다. 다이애나 비가 이런 경우이다.

불굴의 브랜슨

그는 매년 기구 여행을 즐겼다. 죽을 뻔도 했으나 계속 한다. 브랜슨이 우주여행을 단번에 성공시킨게 아니다. 첫 성공까지 무수한 시도와 착오가 있었다. 시험 비행 중 조종사가 죽기까지 하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버진갤럭틱은 작년 12월 우주 여객기 스페이스십투 유니티의 시험 비행을 시도했지만, 전자파 장애로 로켓 모터가 점화되지 않아 발사가 취소됐다. 이후 올해 2월로 시험비행 일정을 잡았으나 문제가 생겨서 5월로 연기됐다. 이러한 일련의 어려움을 딛고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버진 갤럭틱의 3세대 우주선 유니티

브랜슨의 우주선 이름은 ‘VSS 유니티’이다. 올해 7월 11일 5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버진 갤럭틱의 모선(母船)인 대형 비행기 ‘VMS 이브’에 실려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이륙했다.

모선에 실린 유니티

모선 ‘이브’가 동체 아래에 ‘유니티’를 매달고 8.5마일(13.6㎞) 상공에 도달하자 ‘유니티’는 ‘이브’에서 분리돼 음속 3배인 마하3의 속도로 우주의 가장자리를 향해 성공적으로 날아올랐다. 

민간 관광 우주인 1호 만 71세 브랜슨

미국 뉴멕시코주의 스페이스 포트 아메리카 발사장에서 ‘1호 우주인’인 브랜슨 회장을 포함해 4명의 탑승객과 두 명의 조종사가 탄 유니티를 싣고 이륙했다.

71살 브랜슨은 우주 경계선인 고도 55마일(88.5㎞)까지 도달해 약 4분간 중력이 거의 없는 ‘미세 중력'(microgravity) 상태를 체험한 뒤 지구로 귀환했다. 총 1시간 비행이다. ‘유니티’에는 모두 6명이 탑승했다.

브랜슨과 버진 갤럭틱 소속 조종사 2명, 직원 3명이 우주 관광 체험에 나섰다. 브랜슨은 탑승에 앞서 우주 비행사 일지에 서명했다. 그의 고국인 영국 대표첩보원 영화 캐릭터 ‘007’ 제임스 본드처럼 “더블오 원, 스릴 면허(Astronaut Double-oh one. License to thrill)”라고 썼다.

브랜슨은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17년 동안의 노고가 있었다”며 우주 관광 시범 비행을 성공시킨 버진 갤럭틱 팀을 우선 언급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상업용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17년 3240억달러에서 2040년 1조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그만큼 우주산업의 성장 잠재력과 파급효과는 무한하다.

한국의 우주 개발 현실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미국과의 기술력을 비교하면 발사체는 18년, 탐사는 15년, 위성은 10년 정도 뒤처져 있다. 비분강개해서이제라도 한국인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각종 걸림돌을 제거할 일이다.

기업들이 ‘야성적 충동’으로 우주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연구개발(R&D)과 산업 생태계 조성, 고급 인력 양성 등에 전폭적 지원을 해야 한다.

우주선을 지구 밖에 띄운 방식

유니티는 로켓을 지상에서 발사해 쏘아 올리는 방식이 아니다. 특수 개조된 모선 항공기 ‘이브’에 우주선을 매단 후 높은 고도에서 쏘아 올리는 공중 발사 방식이다.

이는 지상 발사에 비해 공기 저항을 덜 받고 모선의 가속을 타고 날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버진갤럭틱은 뉴멕시코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 운영 기지가 있고 모의 비행실험을 했다.

시험 비행은 2명의 조종사가 조종하고,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탑재물도 실었다. 이번 시험 비행을 통해 기내 객실의 요소들을 평가하고 우주선에서 지상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할 수 있는 기능도 테스트했다.

버진 갤럭틱 우주관광사업 완전 시작 2022년

브랜슨의 이번 우주 비행은 우주 관광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일종의 판촉 전략이다. 버진 갤럭틱은 내년부터 완전한 상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주관광 가격이 한 장에 약 25만달러(2억8천만원)인 표를 이미 600여장 예약 판매했다. 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예약을 했다.

2. 미국 블루 오리진 제프 베이조스

견제

베이조스와 머스크는 브랜슨의 첫 우주 관광을 축하했지만 견제도 잊지 않고 있다. 유럽 국제항공우주연맹은 고도 100㎞인 ‘카르만 라인'(karman line)을 넘어야 우주로 정의하는데 베이조스는 브랜슨의 우주 관광은 이 기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버진 갤럭틱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연방항공국(FAA)이 고도 80㎞ 이상을 (지구밖)우주의 기준으로 본다는 점을 들어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제프 베이조스 로켓으로 우주선 띄움

두번째 주자 제프 베이조스는 쇼핑몰 아마존의 창업자이다. 그는 미국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을 창업하면서 우주여행사업에 뛰어들었다. 베조스는 브랜슨의 성공을 축하하면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모선이 아니라 로켓에 우주선을 싣는 방식이다.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이 7월 20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제프 베이조스를 포함한 4명의 민간인을 태운 ‘뉴 셰퍼드’ 로켓을 발사했다. 우주캡슐은 고도 100km 상공까지 날아 오른 후 약 10분 만에 무사히 미국 서부 텍사스 사막으로 귀환했다.

우주선에서 무중력 상태 체험

우주선에 탑승한 승객들은 약 3분 간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며 지구의 모습을 감상했다. 베이조스 우주선에 탑승했던 승객은 제프 베조스, 윌리 펑크(전직 여성 우주비행사)포함해 베조스의 남동생인 마크 베이조스와 18세의 네덜란드 물리학도 올리버 다먼이다. 

블루오리진은 우주선 내부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구름과 지구 대기의 가장자리, 우주 공간의 어두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이 떠 있는 고도는 블루오리진의 우주캡슐이 도달한 고도보다 약 4배 높다.

(우주선)우주 캡슐은 6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번 비행에는 4명만 탑승했다. 영상에서 승객들은 공중에서 회전하며 즐겁게 서로 부딪치고 난간을 잡고 있다.

블루 오리진의 발사체 로켓 뉴셰퍼드와 우주선 캡슐

로켓과 분리된 캡슐은 고도 106km 지점까지 상승한 뒤 지상으로 복귀했다. 뉴셰퍼드의 탑승객 4명은 성층권에서 캡슐을 벗겨낸 이후 좌석 안전벨트를 풀었다. 캡슐은 고도 106km까지 도달한 뒤 지상으로 떨어졌다.

블루오리진 귀환 캡슐

이와 함께 민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웠던 뉴셰퍼드 로켓도 서부 텍사스 사막 지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우주 비행에 성공한 베조스를 비롯한 4명의 탑승객은 그 동안 10명 밖에 없었던 ‘민간 우주 비행사’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민간 우주 비행사’는 1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 뉴셰퍼드 로켓은 18.3m 길이의 발사체로 블루 오리진이 우주 관광용으로 개발한 재사용 발사체다. 최대 6명이 탈 수 있는 유인 캡슐을 실어 지구 상공 약 100km까지 올려보낸 후 자유낙하하며 무중력과 우주 풍경을 즐기도록 설계됐다.

4분에 최대 고도에 도달한 후 무증력을 느끼는 시간은 약 3분 정도다. 캡슐은 다시 지구로 돌아오며 낙하산을 펴고 착륙하게 된다.

블루 오리진은 두번째 우주 여행도 성공

첫 성공에 그치지 않고 블루 오리진은 10월 13일 두 번째 우주여행을 성공시켰다. 이때 스타트엑의 우주선 엔터프라이즈 커크 선장으로 유명한 배우 윌리엄 샤트너를 승선시켰다.

스타 트렉은 공상과학 분야에서도 우주 탐사분야에서 상징하는 바가 독보적이다. 그리고 샤트너는 만90살이어서 우주여행자의 나이 최고령을 갱신했다.

공상과학 드라마 스타트렉 주요 인물
스타트렉

3. 미국 스페이스 엑스의 일런 머스크

인류의 난제 타개할 정신질환 천재들

인류가 기술개발의 한계에 부닥치거나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할 때 해결책은 어디서 나올까. 정신질환( = 뇌질환)없는 천재들은 위급시에는 도움이 안된다.

뇌과학 전문가들은 정상 천재들이 결코 생각해 내지 못하는 해결책이 정신질환 있는 천재들에 의해 나온다고 전망한다. 사고방식이 달라야 새롭고 창의적인 해결책이 나온다.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아스퍼거 증후군의 일런 머스크가 그 예이다.

일런 머스크의 우주사업회사 스페이스 엑스와 발사체 펠컨9
스페이스 엑스의 발사체 펠컨9

현재는 우주여행이래야 지구밖 우주경계선 쯤으로 나가 무중력상태에서 몇분간 유영하고 지구를 보고 오는것이거나 3일간 궤도를 도는 것이다. 아직은 우주선 밖으로 나가지는 못하지만 가능해질 것이다.

세번째 주자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이다. 그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도 9월 20일 일반인 4명을 우주선에 태워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비행에 나섰다.

머스크는 우주선에 탑승 안함

브랜슨도 베조스도 직접 우주여행에 나섰는데 머스크는 직접탑승하겠다는 입장표명을 안했고 결국 탑승하지 타지 않았다. 스페이스X의 지상팀이 비행 중 우주선 드래곤 캡슐에 장착된 우주선 내 컴퓨터 시스템은 제어했다. 드래곤 호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아닌, 고도 575km까지 자유비행을 목표로 했다.

스페이스 엑스 우주선

6개월간 훈련을 거친 우주 비행사들은 매일 15차례씩 지구 궤도를 비행했다. 우주 여행이 일반인에게 끼치는 영향 연구를 위해 이들의 비행 중 혈중산소도, 수면, 인지 능력 및 기타 생명반응 자료가 수집됐다.

스페이스 엑스 우주여행의 특징

앞서 블루오리진과 버진갤럭틱이 지구 하늘과 우주의 경계인 고도 88km나 100㎞ 상공인 ‘카르만 라인’선 정도에 근접한 것에 비해, 스페이스엑스는 그보다 훨씬 위로 고도 575㎞를 비행한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르다.

스페이스X 우주관광은 프로젝트 ‘인스퍼레이션4’의 후원을 받아 민간인 4명을 태운 우주발사체 팰컨나인을 2021년 9월 15일 현지시각 오후 8시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했다.

팰컨나인에서 분리된 우주선 캡슐인 크루 드래곤이 우주인 4명을 태우고 음속의 22배인 시속 2만7359㎞ 속도로 지구를 돌고 있다. 그리고 사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무사히 대서양에 안착했다.

일런 머스크의 우주관광 후원자

이번 관광 프로젝트는 인스퍼레이션4의 후원을 통해 이뤄졌다. 미국 신용카드 결제 처리업체 시프트4페이먼트의 창업주 재러드 아이잭먼이 머스크에게 돈을 내고 자신이 탑승객들을 선정하고 훈련시키며 이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 팰컨 9(Falcon 9) : 스페이스X가 개발한 재사용 가능한 우주발사체이다. 2010년 6월 4일 최초발사했다. 9,900kg과 27,500kg의 적재물을 지구 저궤도(LEO)에 올리는 형태, 4,900kg과 12,000kg의 적재물을 정지궤도(GEO)에 올리는 형태 등 여러 가지로 제안되었다.

유선형에 지름 5.2m , 길이는 70m가 된다. 액체 산소와 RP1을 주연료로 사용한다. 팰컨 9의 1단계 추진체는 대기권 재진입 및 엔진 재점화가 가능하여 착륙 패드 또는 해상 로켓 회수 드론쉽(ASDS)를 통해 회수하여 재활용이 가능하다. 2단계 추진체의 페어링 또한 재활용 가능하다

일론 머스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랐다. 그는 미국에 가서 활동해야 크게 될 걸로 생각하고 대학생때 미국 교환학생 기회를 낚아채서 도미한 후 미국국적을 취득했다.

머스크의 더 큰 포부 화성이주

머스크의 차별점은 민간인들의 우주 궤도비행과 화성 이주까지 추진 중인 점이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우주에 도달하는 것과 (더 먼) 궤도까지 가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 엑스는 블루 오리진과 버진 갤럭틱의 우주 관광보다 진일보한 경지라고 표명했다. 스페이스X의 우주관광 상품은 지상 540km 궤도를 3일동안 돌며 우주를 마음껏 경험하다 돌아오는 방식이다.

블루오리진이나 버진갤럭틱처럼 우주의 가장자리에서 잠시(10여 분) 머물며 우주선안에서 밖을 둘러보며 무중력 상태만 경험하고 돌아온 것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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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에서나 나오는 우주관광 시대가 빨라진 것은 머스크, 브랜슨, 베이조스 등의 괴짜 기업가들의 상상력, 집요한 도전과 경쟁 덕분이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밀쳐든 분야였다. 그러나 될 꺼라고 믿고 거듭되는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열정과 노력을 쏟은 결과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상업용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17년 3240억달러에서 2040년 1조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그만큼 우주산업의 성장 잠재력과 파급효과는 무한하다.

한국의 우주 개발 현실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미국과의 기술력을 비교하면 발사체는 18년, 탐사는 15년, 위성은 10년 정도 뒤처져 있다. 비분강개해서이제라도 한국인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각종 걸림돌을 제거할 일이다.

기업들이 ‘야성적 충동’으로 우주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연구개발(R&D)과 산업 생태계 조성, 고급 인력 양성 등에 전폭적 지원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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