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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샷

대테러전 특수부대원 안전을 위한 총기 굴절총 코너샷

2003년에 개발된 코너샷은 머리를 내밀지 않고 쏠 수 있는 특수 화기다. 특히 도심에서 벌어지는 대테러전에서 특수부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개발했다. 굴절부분인 앞부분에 카메라, 레이저표적지시기, 총이 달려 있고 그 뒤에 모니터가 있어 모니터를 보면서 사격하는 구조이다.

1. 테러전과 코너샷의 필요성

 2003년 코너샷 첫 개발

테러전은 시가전처럼 엄폐물을 이용한다. 몸을 숨길 곳도 마땅치 않은 건물 안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부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특수 무기가 2003년 개발되었다. 바로 굴절총 일명 ‘코너샷’이다. 코너샷 홀딩스(Corner Shot Holdings LLC)라는 미국과 이스라엘 합작이다.

곡사총 코너샷
곡사총 코너샷

코너샷 구조

미국 드라마 CSI 마이애미 시즌 5에서 곡사총을 처음보고 무릎을 친 기억이 있다.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은 채 일정한 각도로 꺾인 총을 쏴 모퉁이에 숨은 적을 명중시키는 장면이 있다.

 이 총이 바로 2003년 미국과 이스라엘이 합작해서 만든 코너샷(Corner Shot)이라 불리는 굴절형 화기이다. 굴절 부위인 앞부분에 영상카메라, 레이저 표적지시기, 전술 라이트, 권총을 장착한다.

뒤에 붙어 있는 모니터로 조준해 사격하는 구조이다. 이에 따라 사수는 엄폐물 뒤에 숨고 권총 부분을 좌우로 돌려서 적을 관찰, 겨냥할 수 있다.

각국의 코너샷 개발

 이런 장점 덕에 최근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에서 코너샷을 국산화했다. 코너샷 기본형은 사수의 무게 부담(권총을 제외하고도 3.8kg)을 고려해 권총을 달 수 있게 설계됐다.

 그러나 화력이 떨어지고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웠으나 어떤 화기를 부착하는지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게 발전했다. 굴절부분인 앞부분에 카메라, 레이저표적지시기, 총이 달려 있고 그 뒤에 모니터가 있어 모니터를 보면서 사격하는 구조이다.

 처음에는 권총만 장착했으나 소총, 기관단총, 유탄발사기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구매비용도 비싸고 유지비용도 많이 든다.

한국 코너샷

 한국의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08년 9월 개발에 착수해 2010년 2월 개발에 성공한 한국형 코너샷은 총열 앞부분에 K5 권총을 장착, 좌우 60도로 꺾어가며 사격할 수 있다.

 코너샷으로 대표되는 굴절형 화기는 장애물이 많은 시가지에서 상당한 이점이 있는 무기이다. 때문에 인질구출이나 시가전이 빈번한 특수부대와 경찰 특공대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2. 코너샷의 나오기까지 역사

소총의 문제점

군인들은 싸움을 할 때 자신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적에게 가하는 타격을 극대화해야 한다. 총격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군대에서 소총 사격을 할 때 가급적 자세를 낮추고, 은폐물 또는 엄폐물을 적극 활용할 것을 가르친다.

 그러나 소총은 길이가 길어서 은엄폐물 뒤에 완벽하게 숨어서 적을 노려 쏘면 타격력이 떨어진다. 사수의 모습을 완벽하게 가려 주면서도 최상의 사계(射界)를 제공해주는 엄폐물은 없다. 

 소총을 정확하게 쏘려면 거총(개머리판을 견착한 정조준 사격 자세를 취하는 것)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기다란 총구 끝과 사수의 머리가 엄폐물 밖으로 두드러져서 적에게 발각된다.

 조준을 할 수 없으니 총탄이 표적 근처에도 가지 않고, 결국 탄을 낭비하는 결과만 낳는다.

소총개량한 독일군 곡률총

 이리하여 세계대전 중에 독일군이 개발한 총이 곡률총이다. 인간이 사물을 투과해서 볼 수 없기 때문에 코너 에 적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려면 얼굴을 내밀어야 한다.

 곡사총신의 경우 총구 끝에 총신이 어느 정도 각도로 휘어져있고, 이를 볼 수 있는 조준기(대부분 잠망경에 쓰이는 방식을 사용했다)를 장착한 소총이었다. 

쿠룸라우프(독일 곡사총열)
쿠룸라우프, 독일의 곡사총열

곡사총의 시초

 제1차 세계대전중에 안전하게 적을 저격하기 위해 사용한 잠망경 소총이나,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이 개발한 STG44용의 구부러진 총신인 크룸라우프(krummlauf / 곡사 총열)가 곡사총의 시초이다. 

독일 곡사총열
독일 곡사총열. 출처 위키피디아

실전에서 대량으로 사용된 것은 세계 2차대전부터이다. 머리를 내밀지 않고 쏠 수 있는 화기의 경우 세계 1차대전 당시 참호전에 처음 등장했다.

 1차대전 당시 등장한 화기들은 잠망경 방식의 조준기는 사용했지만, 곡사총신은 사용하지 않았다. 곡사총신들의 경우 이론적으로는 굉장히 효율적인 화기여서 전후 러시아에서도 개량하고자 매우 노력했으나 큰 진전이 없었다.

곡사총신의 문제점

휘어진 총열에서도 총탄은 나간다. 총열은 어느 정도까지는 휘어도 일단 탄이 발사된다. 모든 총열은 지구 중력의 영향을 받아 아주 약간 휘어 나간다. 화살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탄의 속도가 허용하는 한에서 총열을 적절한 곡률과 각도로 휘면 총탄은 휘어진 총열을 따라 자연스럽게 나가게 된다. 곡선 총열의 또 다른 문제점은 명중률과 사정거리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데 있다.

곡사총신 화기 다시 등장

곡사총신 화기들은 오랫동안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고, 현대에 와서야 이러한 화기에 진전이 있었다. 그 결과물이 코너샷이다. 코너샷 자체는 화기(= 총, 포)가 아니고 일종의 화기 부착용 물건이다.

 부착하는 총보다 코너샷이 더 크다. 기존에 존재하는 화기들 중에서 크기와 무게, 그리고 구조가 맞는 화기들을 앞에 끼워놓고, 뒤의 조준기 및 손잡이로 총의 각도를 바꾸며 동시에 사격이 가능하다. 그래서 고개를 내밀지 않고도 사격이 가능하다. 

 코너샷은 개머리판과 피스톨 그립, 좌우로 회전하는 헤드(카메라 및 라이트 탑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헤드에 기존 권총을 아무 개조 없이 끼워서 사용한다.

 헤드에 달린 카메라는 총기가 조준하고 있는 곳을 모니터를 통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조준하고, 코너샷의 방아쇠를 당기면 기계식 링크를 통해 권총의 방아쇠가 당겨져 격발되는 방식이다.

코너샷의 발전

 코너샷은 처음에는 권총만 사용하도록 설계되었다. 오늘날 코너샷의 경우 권총을 포함해서 40미리 슬라이드 장전식 유탄발사기, 5.56 mm급 돌격소총도 장착된다.

 물론, 연막탄, 조명탄, 최루탄, 비살상용 스펀지탄 등 다양한 탄을 활용할 수 있고 37mm탄 사용도 가능하며 심지어 대전차용도 있다.

발상전환

코너샷은 총열 대신 액세서리를 바꾼 발상의 전환과 전자 기술(카메라와 모니터)의 발전을 통해 곡선 총열이 원하던 바로 그 효과를 얻은 무기이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일찌기 서구사회에 특히 각종 정신질환이 많은 이유를 연구자들은 그들이 겪은 전쟁의 참상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양차 대전도 큰 문제였는데다 이전에도 유럽은 크고 작은 소국, 공국으로 나눠어져 서로 전쟁을 많이 했다.

 대테러전에는 특수부대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코너샷이 유용하다. 2003년 미국과 이스라엘이 합작해서 만든 코너샷은 굴절형 화기이다. 굴절 부위인 앞부분에 영상 카메라, 레이저 표적 지시기, 전술 라이트, 권총(혹은 대형 화기)을 장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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