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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딸

북한 김정은 딸 김주애와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75회 건군절 참석

북한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자식들에 대해 공개한 적이 없다. 그러나 2023년 이틀째 김정은 위원장과 딸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대 현장에 등장한 사진을 공개했다.

아들이 있는데도 딸을 먼저 대중에 공개했다. 아들이 성격 등으로 최고 지도자 자질이 없으면 야망있는 딸에게 최고 권력을 넘길 것인가. 아들은 너무나 존귀해서 꽁꽁 숨겨놓고 딸을 내세워 외부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인가. 애당초 아들이 없을 지도 모른다.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자신감과 북한사회의 안정을 표현하기 위해 어린딸의 이미지를 활용한 것일 수 있다. 외신들이 전문가를 동원해서 의미 분석에 나섰다.

 2023년 2월 8일 북한에서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김정은의 딸 김주애의 백마를 공개했다. 백마의 상징적 의미는 김일성 직계자손이라는 백두혈통이다. 

1.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하는 김정은 부녀 사진

북한의 공식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022년 11월 18일과 19일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소식을 알렸다. 이때 “김정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어 발사 과정을 지도했다”라고 밝혔다.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장에 등장한 김정은과 딸
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발사장에 들장한 김정은과 딸. 출처 AP통신

이어 김 위원장과 딸이 함게 미사일 발사를 참관하는 사진을 이틀에 걸쳐 여러 장 공개했다. 2023년 2월 8일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일(건군절) 열병식에 김주애가 다시 등장한다.

 부녀는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장으로 손을 꼭쥐고 나란히 걸어 주석단에 올랐다. 이설주는 뒤따랐다. 어머니보다 딸을 앞세워 걷게 해서 백두혈통의 위상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75회 건군절 김주애 중앙 귀빈석에 착석
75회 건국절 연회 김주애 중앙 귀빈석 착석. 동아일보

 김주애는 건군절 기념연회에서 부모를 양옆에 두고 주석단 위에 배치된 귀빈석에 앉아 기념촬영을 했다. 김주애를 귀빈석으로 안내한 인물은 조용원으로 북한의 실질적 2인자이자 김정은의 최측근이다.

2. 외신 가디언, AP통신,  AFP통신이 보는 김정은 부녀 사진

영국 일간지 가이디언(TheGuardian)dl 미국 싱크댕크 스팀슨 센터의 북한 전문가 마이클 매든과 인터뷰했다. 사상 처음 딸을 공개한 것은 딸이 지도자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 딸은 대학 입학이나 입대를 준비하기까지 아직 시간이 있다. 고모(김여정 당 부부장)처럼 고문으로 일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에 이은 4대 권력 세습의 구도를 짜고 있다고 볼 수 있다.

 AP통신이 보는 김정은 부녀은 한국 내 북한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하며 김정은 딸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을 분석했다. 장성장 세종연구소 북한 연구센터장은 딸을 계속 주요 공개석상에 노출시킨다면 이는 후계자 신호라고 본다. 

 이화여대 국제학부 에릭 이슬리(Eric Easley) 교수는 김정은 정권 내에서 승계에 대해 예측하기는 이르다고 본다. 또한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에 대한 성공과 자신감을 아내와 딸을 동반해 공개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AFP통신은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북한 전문가 ‘수 킴’과 인터뷰를 했다. 부녀 사진은 김정은과 그의 딸 사이에 친밀감과 편안함을 의미하고 딸을 미래 리더십을 위해 단련시키고 있다고 본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김정은이 자상한 아버지 모습을 보여 북한이 정상 국가임을 표명하려는 것으로 본다. 또한 4대째 권력세습 준비가 잘 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의도된 행위라고 평가했다. 

 김정은은 자식이 셋이라고 한다. 첫째가 아들, 둘째가 딸, 세째는 성별 미상이다. 첫째인 아들이 아니라 둘째인 딸(김주애, 2013년생)을 대동했다.

 김정은은 첫째 자식이 아니다. 김정은에게 손위 형 김정철이 있다. 김정철은 천성이 대중 앞에 나서는 성격이 아니라고 한다. 김정은은 같은 어머니(고용희, 재일교포 무용가 출신)가 낳은 형(김정철)이 있고 아래로 여동생(김여정)이 있다.

 그리고 이복형 김정남이 있다. 김정남은 김정일의 첫아들이다. 유부녀 성혜림과의 혼외자식이다. 김정남은 외국을 떠돌다 독살당했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살아있다.

 아들이 성격 등으로 자질이 안되거나 양보하면 김정은은 딸에게 권력세습을 할 것인가. 아들을 너무나 귀히 여겨서 꽁꽁 숨겨두는 것인가.아예 아들이 없는 것인가. 이번 딸과 동행한 사진 공개는 그저 김정은의 대륙간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자신감 표현이 먼저일 수 있다. 

 딸에게 권력세습을 하려고 한다기 보다 어린 딸이 주는 친밀감은 대중 선전에 이용하기도 구색이 맞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최고 권력자의 수족으로 당당히 활략하는 것처럼 김정은의 딸도 최소한 김여정의 역할을 할 걸로 예상된다.

 김정철, 김정은, 김여정 남매가 어릴 때 대중에 구체적으로 공개된 적은 없다. 김정은은 중립국가인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학교를 다닌 적이 있으나 당시에 신분을 숨겼다.

  그러나 특이점은 김정은이 아들을 공개하지 않고 중요 공식행사에 딸을 한번 대동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섯차례나 큰 행사에 대동했다는 점이다. 김주애 백마가 실재하고 김주애가 들어간 우표까지 나왔다. 
(참조 theguardian, AP,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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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북한은 남자 중심이다. 부모마다 자식중에서 더 애정이 가는 자식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 김정은이 아들은 숨겨두고 딸을 대동하고 나타난 걸까. 아들은 너무나 존귀해서 차마 대중에 공개 못하나. 다음번엔 아들을 대동하고 나타날까. 아들이 아예 없나.

 북의 김정은 위원장이 아내의 위상을 높이는 모습은 여러 번 언론에 비쳤다. 이번에 딸의 손을 잡고 그 중요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장에 등장했다. 예쁘고 영리한 딸아이에 대한 굉장한 애정이자 편안함이 묻어난다.

 김주애가 2022년 11월 신형 대륙간탄소미사일 화성 17형 시험발때 처음으로 대중앞에 등장했다. 그후 75회 건군절까지 도합 다섯 차례 등장했는데 공정점은 모두 군 관련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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