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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장 아담스

뉴욕시장 비건 에릭 아담스는 뒷골목 문제아 출신 흑인

뉴욕 뒷골목 문제아에서 탈출한 미담이 있다. 뉴욕 시장인 에릭 아담스는 뒷골목 갱단 소년이었다가 털고 나와 경찰이 되었다. 비건 요리책도 내고 자신이 태어나서 자라난 곳에서 구청장을 거쳐 시장까지 되었다. 미국은 이렇게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작동한다.

1. 뉴욕시장 에릭 아담스는 뉴욕 뒤골목 문제아 출신 

 앤드류 쿠오모 뉴욕 시장이 사퇴를 했다. 이 분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서 뉴욕시청 일들이 잘 돌아가지 못할까봐 중도에 사퇴를 결정하셨다. 본인으로서는 억울한 면이 있을 터이나 뉴욕시를 위해 떠났다. 과는 과는 공은 공이다. 작년 코로나로 뉴욕에 시체가방이 쌓일 때 난관을 뚫고 뉴욕을 되돌려 놓은 분이다. 

 쿠오모 시장에 이어 2021년 11월3일 뉴욕시민들이 선택한 분은 에릭 애덤스(60세)라고 뉴욕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다. 득표율은 66%로 압도적이었다.

에릭 아담스는 베테랑 경찰관 출신의 흑인 정치인이다. 그간 뉴욕 자치구 브루클린의 구청장이셨다. 1990~1993년 시장이었던 데이빗 딘킨스에 이어 두번째 흑인 뉴욕시장이다. 

 1960년 9월1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고 브루클린에서도 흑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사는 브라운스빌 출신이다. 아버지는 정육점을 운영하셨고 어머니는 청소부셨다. 

 6남매중 넷째인 에릭 애담스님은 15세 때 경찰에 체포된 적도 있다. 지역 갱단에 가입해 형과 남의 집을 털다가 그렇게 된 것이다. 체포당시 경찰관에게 구타당한 경험이 경찰관이 되고 싶은 동기였다. 경찰을 변화시키고 싶어서 1984년에 경찰이 되었다. 

“내가 경찰이 됐을 때 어떻게 하면 뉴욕 뿐아니라 미국을 변화시킬 수 있을 지도 알게 됐습니다”
“뉴욕시의 폭력범죄 증가 및 뉴욕시 경찰의 공권력 남용 이 두가지 우려 모두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부의 불평등을 개선하고 교육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2021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으로 당선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출처 usatoday


 1995년 인종차별적 프로파일링에 반대하는 단체를 만들어 이끌었다. 2006년 퇴임하고 민주당 소속으로 뉴욕주 상원의원에 당선되었다. 2013년까지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동성결혼 허용에 찬성하는 진보적 행보를 했다. 2013년 뉴욕시 자치구인 브루클린에서 구청장에 당선돼 지금에 이르렀다. 

“우리는 지금너무 분열돼 있고 다양성의 아름다움을 놓치고 있어요”
“오늘 우리는 학교 유니폼을 벗고 ‘뉴욕팀’이라는 같은 옷을 입었습니다”
“오늘밤 우리는 승리를 만끽할 것입니다. 왜냐면 내일부터 바쁘게 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라고 당선 소감을 표했다. 

 이분의 당선은 이미 준비된 것이다. 그의 승리는 중도 좌파적인 민주당 지도부의 시작이다. 그의 총선 연합에 필수적인 노동계급 및 중산층 유색인종 유권자의 요구를 반영할 것이다. 

2. 에릭 아담스는 기후 변화에 행동하는 비건

 가난해 봤기에 가난이 무엇인지를 알고 문제아였기 때문에 문제있는 십대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 지 아는 분이다. 아버지가 정육점을 운영하셨다. 반전은 애릭 아담스가 비건이 되었다는 점이다. 

뉴욕시장 에릭 아담스의 비건 요리책
에릭 아담스가 저술한 비건 요리책. 출처 bbcnews

 온난화 부추키는 온실가스 탄소, 질소, 메탄의 주범이 목축업이라는 사실을 접하고 육식을 끊고 비건이 되셨다. 참고로 뉴욕은 뉴요커 5명 중에 세 명이 비건이다.

 에릭 아담스는 2016년 오십대에 비만과 심한 당뇨로 식이요법을 해야 했고 비건식은 그 대안이었다. 비건으로 실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의 채식 여정을 담은 책 Healthy at Last를 2020년에 펴냈다.

 그리고 뉴욕시 의료·교육분야에 비건 장려책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새 뉴욕시장은 취임직 후 기자 회견에서 세계 금융도시 뉴욕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첫 3개월간 월급을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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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아직도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작동한다. 뉴욕 시장이 된 에릭 아담스의 아버지는 정육점을 하셨는데 아담스는 비건이 되어 요리책까지 출간했다. 아담스는 갱단이었다가 그만두고 경찰이 되었다. 그리고 뉴욕 구청장을 거쳐 뉴욕 시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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