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챗봇 챗GPT와 대화를 통해 대답을 이끌어내려면 질문이 중요하다. 얼마나 명확하고 상세한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챗봇 답변의 신뢰도와 정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챗봇의 대답이 질문자에 따라 달라지는 점에 착안해서 챗봇에게 말거는 직업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생겼다.
생성AI 챗봇 조련사 프롬프트 엔지니어
생성AI에게 특정한 결과물을 생성하라고 지시하는 것을 프롬프트(Prompt, 명령어)라고 한다. 컴퓨터는 사람이 쓴 명령어를 통해 질문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지시사항을 수행한다.
인간의 언어구사 방식과 컴퓨터가 이를 이해하는 과정을 매우 다르다. 이로 인해 사람과 AI사이에 의사소통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런 오류를 해결하고자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인공지능이 우리가 지시하는 의도를 더욱 원활하게 파악하게 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AI와 대화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IT업계의 새로운 직업이다. 생성 AI의 프롬프트는 매우 다양하다. 챗GPT 홈페이지에서 챗봇과 대화할 때 채팅창이 그 자체로 프롬프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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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엔지니어는 AI용 명령어를 다듬고 신경망 AI가 특정한 프롬프트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다양한 방식으로 프롬프트를 조작하고 개선하며 정확히 규명한다. 즉, AI와 의사소통법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원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개념은 대형언어모델로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때 프롬프트(명령어)로 미세조정(Fine Tuning)하는 일을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엔 이미지 생성AI도구들에 입력하는 프롬프트를 만들어 내는 작업에도 적용된다.
본질적으로 생성AI는 백지와 같다. 생성AI는 방대한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가진 모델에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백 수천번 학습시켜서 탄생했다. 모델 크기가 커지고 데이타가 많을수록 AI성능이 좋아진다.
그러나 왜 AI성능이 개선되는지 여전히 모른다. 따라서 AI가 어떤 명령어를 더 잘 인식하느지 알아내기도 힘든 상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이런 AI의 작동 원리 구조를 파헤쳐 AI로부터 더 정확한 결과물을 이끌어내는 직업인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생성AI의 근간을 이루는 신경망 모델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본으로 AI가 왜 특정 명령어에 반응하는지 규명하는 컴퓨터 과학자의 일을 한다.
앤스로픽은 연봉 4억달러(=5100억원) 채용공고를 냈다. 영국 미국 등에서는 숙련된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연봉 30만~40만 달러를 제안받는 일이 보통이다. 한국에서도 새로 떠오르는 고소득 직업이다.
개념 자체가 극히 최근에 등장해서 과도기적인 직업으로 끝날지 제도화된 직업으로 자리 잡을지는 아직 모른다. 지금까지는 AI기업의 직원들이 직접 명령어를 시험해 가며 기술을 다듬어왔다. 시장이 넓어지고 수요가 높아지자 직업으로 채용하기에 이르렀다.
생성AI가 시장에 자리잡고 나면 명령어 조합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기본소양이 될 가능성도 높다. 현재 유명기업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들은 이미 AI업계에서 경력이 있는 인재들이 겸하고 있다.
챗봇 사용에는 질문이 중요하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AI와 의사소통법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인간의 언어구사 방식과 컴퓨터가 이를 이해하는 과정을 매우 다르다. 이로 인해 사람과 AI사이에 의사소통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런 오류를 해결하고자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인공지능이 우리가 지시하는 의도를 더욱 원활하게 파악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