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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위성 발사체 론처원 공중발사 실패후 버진 오빗 파산신청과 경영권

버진 오빗은 우주발사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기업이다. 버진오빗이 2023년 1월 9일 영국 콘월의 우주공항에서 위성을 첫 발사했으나 지구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자금난을 겪던 버진 오빗이 2023년 4월 파산신청을 했으나 회사 대표의 경영권은 유지될 수 있고 기술력이 좋아서 매각 가치는 충분하다.

1. 론처원 2023년 1월 영국에서 공중발사 미완

영국 버진오빗 론처원 위성 공중발사. 영국에서 위성을 공중에서 발사한다. 영국에서 위성을 쏘아올리는 일은 이번이 첫시도이다. 영국 버진오빗이 2023년 1월 9일 오후 10시 16분 영국 남서부 도시 콘월에 위치한 우주공항에서 우주발사체 론처원에 위성 9개를 실어 발사했다.

 영국 민간항공국(CAA)는 콘월 우주공항의 발사 승인을 했고 이어 버진 오빗의 발사를 허가했다. 발사체 론처원에는 7개의 상업 위성이 실리고 영국·미국 국방 공동프로젝트 ‘CIRCE’의 위성과 영국 국방부 위성까지 총 9개의 위성이 탑재됐다. 

 이렇게 9개의 위성이 탑재된 발사체 론처원은 지구 상공 555km로 발사된다. 보잉747을 개조해 만든 위성발사용 항공기(=모선, 우주소녀-747)를 이용해 론처원을 공중에서 발사시키게 된다. 

 이 방식은 2021년 미국에서 버진오빗이 이미 성공시켰다. 그러나 영국에서는 로켓발사에 성공했으나 로켓이 지구궤도에 진입하는데 실패했다.

 모선에서 발사된 로켓이 비행중 이상현상이 감지되었다. 로켓 비행 중 ‘이상’이 감지돼 지구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현재 실패한 원인을 찾기 위해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2. 버진 오빗 파산과 경영권 유지

버진 오빗이 2023년 4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있는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는 기업의 채무이행을 일시중지시키고 자산매각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하는 절차다. 

 한국의 법정관리와는 달리 해당 기업의 대표가 계속 경영권을 가질 수 있다. 버진 오빗의 최고경영자인 댄 하트는 자사가 개발한 최첨단 발사기술은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말하며 기업 매각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주발사체기업 버진 오빗의 론처원
버진 오빗의 우주발사체 론처원이 항공기에 장착되다. 출처 wiredUK

소형위성시장은 급속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2021년 세계 소형위성 시장은 21억 2천만 달러(= 3조 252억 원)로 2030년까지 연평균 23.3%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소형위성을 올리고자 하는 민간 수요가 늘고 있다. 착한 값에 빠르게 언제든 우주로 쏠 수 있는 서비스를 원하지만 현재 소형위성을 발사하는  서비스 제공업체가 많지 않다. 그래서 버진 오빗은 매각 가치가 있다.

3. 영국 발사체 기업 버진 오빗의 우주발사체 론처원 특징

버진 오빗(Virgin Orbit)은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설립한 버진그룹 계열사이고 우주발사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진 오빗의 우주발사체의 이름은 ‘론처원(LauncherOne)’이다. 

 론처원은 보잉 747을 개조한 비행기(코즈믹 걸, cosmic girl) 아래에 부착한다. 론처원은 2단 발사체로 길이가 약 21m이고 지름이 1.6m, 지상 230km의 저궤도에 최대 500kg의 탑재체를 실어 나르게 설계되었다. 

 버진 오빗은 고도 13.7km까지 올라간 후 론처원을 떨어뜨리고 로켓 엔진을 점화시키는 발사방식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나 스페이스 엑스의 팰컨9과는 다른 형태의 발사체이다.

 항공기를 이용해 로켓을 공중에서 발사한다. 앞서 리처드 브랜슨이 탑승한 버진 애틀란틱의 민간 우주여행 상품이 론처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https://www.virgin.com/virgin-companies/virgin-orbit

론처원의 특징이자 장점은 비행기만 이륙하면 전 세계 어느 공항도 발사장이 되어 로켓을 발사할 수 있다. 론처원은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공항에서 우주발사체 서비스에 첫 성공했다. 영국에서도 곧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장점은 발사 방위각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지상에서 로켓을 발사할 때는 0도를 북쪽, 동쪽을 90도, 남쪽을 180도로 맞춰 발사장의 위도에 따라 발사 방위각을 잡는다. 

 버진 오빗의 발사 방법은 지상에서 발사체를 쏘아올리는 스페이스엑스의 방식과 다르다. 모선을 이용한 버진오빗의 공중발사는 항공기에 발사체를 실은 후 성층권 이상 고도에 올라 발사하는 방식이다. 지구의 중력이나 날씨 영향을 받지않고 연료도 줄일 수 있다.

 전 지구를 감싸려고 하는 스페이스 X의 스타링크 위성, 원웹의 위성 등 우주로 쏘아 올려할 위성의 개수만 해도 이미 수만 개에 달한다. 이 상황에서 론처원은 훌륭한 방법이라고 론처원의 수석이사 ‘모니카 잔’이 설명한다.

 이런 수요에 따라 론처원은 2024년 한 해에 우주발사체를 16~20번 쏘아 올릴 계획이다. 론처원의 서비스 가격은 1200만 달러(132억 원)로 책정했다.

 지상 발사서비스를 하는 스페이스 X의 발사비용은 새 로켓의 경우는 6200만 달러, 재사용 로켓의 경우는 비용이 5000만 달러이다. 이에 비해 론처원의 비용은 훨씬 낮다. 론처원의 공중 발사는 항공기 크기에 따라 로켓 크기가 결정된다. 이러한 한계로 인해 소형 발사체에 특화될 수 있다. 

4. 블루오리진, 아리안스페이스, 미쓰비시 중공업도 소형 발사체 시장 진입

아직 발표되지 않은 군집위성 프로젝트도 많다. 버진 오빗 외에 프랑스의 아리안스페이스(Arianspace)나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등 기존 우주발사체 제조업체들도 시장의 성장에 맞춰 변화를 하고 있다.

 블루오리진의 상업 및 국제영업 이사인 ‘로간 웨어’도 자사의 카이퍼 프로젝트를 위한 소형 위성 발사 시장에 관심이 크다. 카이퍼 프로젝트는 우주 인터넷망 구축을 위한 것으로 스타링크와 경쟁한다. 이에 관련 수요에 맞춰 발사체 설계도 부분 변경했다. 

(출처 동아사이언스, virginor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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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의 첫 발사는 실패했으나 미국에서 버진 오빗은 여러 번 발사에 성공했다. 파산신청한 버진 오빗은 기업의 대표가 계속 경영권을 가질 수 있다. 버진 오빗의 최고경영자는 자사가 개발한 최첨단 발사기술은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말하며 기업 매각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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