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프로 TBS 김어준 뉴스공장 하차후 유튜브 백만돌파 슈퍼챗 2억원

2022년 12월 12일 방송인 김어준이 사정이 있다며 2016년 9월부터 진행해오던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올해 말까지만 방송하고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어준이 2023년 1월 9일 새로운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연다. 이에 대한 티저 영상이 2022년 12월 31일에 올라온 지 하루만에 구독자가 이미 14만명에 육박한다.

김어준이 뉴스공장 하차후 개인 체널을 개설한지 4일만에 구독자 백만명을 기록하고 2023년 1월 15일 이미 수퍼챗을 통해 2억원 넘는 후원금이 쏟아졌다.

김어준(1968년 12월 4일 경남 진해 출생)은 공무원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졸업 후 중2까지 미국에서 생활했다. 덕분에 사용언어가 한국어와 영어이다.

배낭 여행을 매우 좋아해서 80여 개국을 돌아다니며 현지에서 각종 알바를 했다. 3수 끝에 홍익대 전기공학과를 입학했다. 방위로 군필 했다. 졸업하고 포스코에 입사했다. 수개월만에 사표를 내고 1998년 딴지일보를 창간했다.

2004년~ 2005년 기독교 라디오 방송에서 김어준의 저공비행, 2006년 sbs 라디오 방송 김어준의 뉴스앤조이, 2019년 팟캐스트 다스뵈이다를 시작했으며 2011년 mbc FM에서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를 진행했다.

또한 2011년 팟캐스트에 나는 꼼수다 진행자로 활약하며 호응을 받았다. 같은해 10월 정치평론집 ‘닥치고 정치’를 펴내고 46쇄를 찍어내며 35만 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016년 9월 26일에 시작했다. 평일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라디오 TBS FM에서 방송하는 아침 정치시사프로그램이다. 토요일에 김어준은 TBS 라디오에서 ‘뉴스공장 주말특근’을 진행한다.

뉴스공장은 전체 라디오 프로그램의 청취율에서 20분기 연속 1위를 지켜왔다. 2011년 김어준은 mbc 라디오에서 아침 시사프로그램 하차후 뉴스공장을 방송하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시사 프로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이 청취율 종합1위를 한 것은 라디오 청취율 조사 사상 초유의 일이다. 아침방송이라 청취가 어려울 수도 있고 TBS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만 라디오 전파로 청취할 수 있는 방송이다. TBS 라디오 어플도 있다.

뉴스공장은 팟캐스트나 유튜브 등의 온라인 채널에서도 강세를 보인다. TBS 유투브 채널에 매일 업로드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을 청취하는 동시 접속자 수가 12만 명으로 규모도 거대하다.

정기 출연진은 정당별 TO로 테마성에 맞는 고정 출연진이 있다. 동 시간대의 다른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비해 출연자 수가 6~7명으로 상당히 많다.

부정기 출연진도 있다. 김어준은 연간 2주~3주 정도는 1주일간 장기 휴가를 내고 방송을 쉰다. 이때는 일일 공장장이라는 이름으로 대체 진행자가 진행한다. 2019년에는 하차하고 1년간 미국을 다녀왔다. 영화에도 4편에 출연했고 책도 17여 권 냈다.

김어준은 앞으로도 20년은 더 방송하려고 했다. 그러나 정치 편향성 등의 논란에 거듭 휩싸였다.

윤석열 대통령실은 새관저 물색 과정에서 천공을 언급하면서 김어준이 근거 없는 의혹을 옮기고 있다고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천공이 공관을 둘러본 사실 자체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김어준의 하차는 2022년 11월 서울시의회가 본회의에서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영향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 의회는 김어준의 뉴스 공장을 비롯해 TBS의 상당수 프로그램이 정치편향적이라고 지적해 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뉴스공장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의원 항소심 유죄 판결을 다루면서 한 발언들에 대해 행정지도(권고)를 결정했다.

2022년 3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김어준의 이재명의원에 대한 발언에 대해 중징계인 경고를 내렸고 2022년 5월 조국 전장관의 딸 조민 관련한 발언에 대해 또한 중징계에 해당하는 법정제재 주의를 내렸다.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 재승인 심사에서 감점 요인이다.

2022년에만 2번의 법정제재를 받았고 2021년에는 주의 4회와 경고 4회의 총 8건의 법정제재를 받았다. 이외에도 미투운동 관련해서 음모론을 펼쳤고 코로나19 관련 발언도 문제가 되었다.

진행자 김어준이 하차하면 뉴스공장 자체가 폐지될 것이란 내부 관측까지 나온다. TBS는 예산삭감에 기존의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를 내부 아나운서로 대폭 교체하는 등 프로그램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TBS 2개 노조는 김어준 하차를 언론탄압이라고 규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뉴스공장과 궤를 같이하는 신장식 변호사와 주진우 기자는 달리 해석한다.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는 항의와 연대, 무엇보다 tbs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볼모로 잡은 작금의 인질극에서 인질을 먼저 살리기 위해 하차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한다. 특정인 특정 프로가 밉다고 조직의 밥줄을 끊는 최악의 언론탄압이라고까지 표현했다.

김어준이 유튜브에서 방송을 2023년 1월 9일 재개한다. 첫방송에 대한 티저 영상이 2022년 12월 31일 공개되었다. 김어준 유튜브 방송의 이름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다.

현재 유튜브 채널에는 55초 분량의 티저 영상 ‘티저 겸손은 힘들다’가 올라있다. 채널 보정란에는 “2023년 1월 9일 월 07:05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첫 방송”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첫 방송 손님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다. 이미 유시민은 2022년 12월 23일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 ‘이루지 못한 꿈-언론개혁’이라는 토론회에서 1월 9일부터 하는 김어준의 유튜브방송 방송 첫날에 게스트로 나간다고 밝혔다.

박진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2022년 12월 27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김어준 공장장이 2023년 1월 둘째 주부터 총수로 승진, 시작하는 유튜브 방송의 프로라며 겸손은 힘들다라는 채널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