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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소리

미 항공우주국 최초공개 신비롭고도 오싹한 블랙홀 소리

2022년 8월 22일 미 항공우주국(NASA)이 ‘블랙홀의 소리’를 포착해 공개했다. 이를 들어본 사람들은 신비롭고 아름다우면서도 오싹한 신음소리 같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블랙홀의 실제 모습은 2022년 5월 12일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촬영되었다. 이번에는 블랙홀의 소리까지 포착해서 인간의 귀가 들을 수 있도록 음향기술을 이용해 옥타브를 높여서 공개했다. 

오랫동안 블랙홀은 그저 공상과학의 소재로만 인식되었는데 과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형상과 소리가 포착되었다. 블랙홀의 반대개념인 화이트홀의 모습과 소리도 결국 포착될 것이다. 이론이 먼저 나오고 증거로 뒷받침 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 

1. 나사가 재현한 블랙홀의 소리

나사는 8월 22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블랙홀이 내는 소리를 올렸다. 이는 블랙홀 중에서도 지구에서 약 2억 4천만 광년 떨어진 페르세우스 은하단의 중심에 있는 블랙홀의 소리를 담은 34초 분량의 영상이다. 

소리는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우주 공간의 대부분은 진공상태라 음파를 전달할 매질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우주에는 소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블랙홀의 모습과 소리
블랙홀의 소리. 출처 nasa twitter

그러나 은하단에는 수백 또는 수천 개의 은하를 둘러싸고 있는 엄청난 양의 가스가 있다. 이 가스가 음파 전달체가 된다고 나사는 설명한다. 

https://twitter.com/NASAExoplanets/status/1561442514078314496

블랙홀 소리를 듣고 매우 아름다워 12시간 연속으로 듣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고, 등골이 오싹해서 핼러윈 때 활용하겠다는 사람도 있다. 

2. 블랙홀 소리의 원리

나사는 앞서 5월 유튜브에 해당 영상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설명에서 나사는 약 20년 전인 2003년에 찬드라 X선 관측소의 천문학자들이 블랙홀 소리 데이터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후 연구자들은 블랙홀에서 방출된 압력파가 은하단의 뜨거운 가스에 파문을 만들어 이것이 음으로 변환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나사는 음향 작업을 통해 블랙홀의 음향 신호를 57, 58 옥타브 높여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로 재합성했다. 57옥타브를 높이면 이는 원래 주파수보다 14경 4000조 배 높은 소리이고, 58옥타브를 높이면 원래 주파수보다 28경 8000조 배 높은 소리이다. 

블랙홀 소리


인간의 귀는 블랙홀이 원래 내는 소리를 감지하지 못한다. 블랙홀에 음파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지극히 합리적이나 인간이 들을 수 있으려면 소리를 고도로 높이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나사가 공개한 블랙홀 소리가 실제 블랙홀 옆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너무나 당연하다.

블랙홀 옆에서 인간이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지 않는다 가정해도 인간의 귀는 민감도가 낮아서 블랙홀의 소리를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블랙홀은 한개가 아니다. 무수히 많다.

2022년 5월 12일 세계 공동연구진이 사상 최초로 우리은하 중심에 있는 블랙홀의 실제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모습을 보기 전에도 있을 거라고 알아채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증거를 찾아냈다. 

블랙홀의 소리는 블랙홀의 모습보다 훨씬 이전인 2003년에 발견되었다. 당시는 블랙홀 소리 데이터 확보에 그쳤다. 이번에 음향기술로 57옥타브, 58옥타브 올려서 인간의 귀로 들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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