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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화이자 mRNA백신 특허 침해 소송

모더나 화이자 상대로 코비드19 mRNA 백신 특허침해 소송

미국의 코로나 백신 개발업체 모더나가 화이자를 상대로 mRNA 백신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mRNA 백신 제조법은 모더나가 코로나 사태 발생 10년 전에 이미 연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모더나 보다 더 앞서 헝가리 여성 과학자 카탈린 카리코 박사가 코로나 발생 40년 전에 이미 mRNA백신 기술을 연구하고 있었고 미국으로 이주한 후 미국인 드루 와이즈만과 공동연구해서 백신으로 완성시켰다. 

 두 박사가 근무하던 펜실베니아대학은 코로나19 예방 접종 장려일환으로 이 두 박사가 2020년 12월 23일 팔에 mRNA 코로나 백신접종 받는 장면을 공개했다. mRNA 백신의 기반 기술을 두 박사가 개발했기 때문이다. 

 와이즈만 박사의 연구실은 바이오앤테크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고 카리코 박사는 현재 바이오앤테크BioNTeck에서 근무하고 있다. 

1. 모더나 mRNA 코로나 백신 특허권 침해 소송

2022년 8월 26일 보도 매체에 따르면 모더나는 미국 매사추세츠 연방법원과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모더나 mRNA 코로나백신 특허침해 소송
모더나 특허침해 소송제기. 출처 dailysabah.com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 19백신을 생산해 전 세계에 유통하는 기업은 모더나와 화이자가 유일하다. 모더나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mRNA기술에 관한 특허를 보유해 코로나 백신 개발이 가능했다.

 모더나의 특허권 침해 소송 내용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과 관련된다. 화이자와 바이오앤 테크가 모더나의 허가 없이 기술을 도용했다고 소송하고 있다. 

 모더나는 화이자가 mRNA 백신 제작과정에서 인체의 이상 면역반응을 방지하는 화학적 변형 기술 등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다. 

 mRNA는 세포에서 유전자를 전사해 유전 정보를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리보솜으로 전달하는 수명이 짧은 고분자 화합물이다. mRNA는 체내에서 특정 단백질을 만드는 DNA 정보를 실어 나른다.

 mRNA 코로나 백신은 mRNA를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정보를 전달한다. 그러면 체내 면역세포가 이에 대응하는 항체를 만들어 낸다.

 기존의 백신 제조방법인 살아있는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해 체내에 넣는 방법과는 다르다. mRN 백신 방법은 코로나19 사태 때 백신을 빠르게 만들어낼 새로운 방식으로 채택되었다. 

 코로나 사태 전까지는 상용화되지 않았다. 화이자 바이오앤테크와 모더나는 mRNA 방식을 발 빠르게 채택하며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시장의 60%를 장악했다. 

 모더나의 공동창업자이자 mRNA 백신 기술 연구의 석학인 로버트 랭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석좌교수는 1천40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 모더나 특허소송의 배경과 이유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10년 전부터 수조 원을 투조해 개발한 혁신적인 mRNA 백신 특허를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 발병을 은폐하려고 했지만 2020년 1월 10일 상하이의 한 과학자가 호주의 지인을 통해 이 병의 유전 암호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 유전정보는 바이오엔테크 본사가 있는 독일 마인츠와 모더나가 있는 케임브리지 연구자들에게 MS워드 파일 형태로 전송되었다.

 이에 모더나의 mRNA전문가들은 48시간 만에 코로나 백신을 설계할 수 있었고 6주 안에 동물 실험을 위한 냉장 물량을 확보했다. RNA는 배양기나 살아있는 세포에서 만들어지지 않고 화학물질과 효소가 담긴 플라스틱 기구에서 생성된다. 

 모더나는 화이자 바이오앤테크가 2022년 3월 8일 이후부터 판매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모더나는 당초 코로나 19 사태가 종료되기 전까지는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2022년 3월 8일 이후 코로나 19 판데믹이 사실상 종료되었다고 판단하고 특허권리를 행사하기 시작한 것이다. 보상 금약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수요를 감안해 법원에 화이자 백신 판매를 금지 요청은 하지 않고 있다. 모더나는 2022년 3월 8일 이후 기간에 대한 손해배상만을 청구한다. 92개국 중 저소득 국가에 대한 화이자 매출에는 손을 대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화이자 측은 모더나의 소장을 받지 못해 확인하지 않은 상태라며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코로나19 대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mRNA백신으로 화이자는 2021년 370억 달러(=49조 원)의 매출을 올렸고 모더나는 180억 달러 매출을 일으켰다.

3. mRNA백신 개발은 헝가리출신의 카탈린 카리코와 미국인 드루 와이즈만의 공동연구

mRNA 기반 코로나 백신의 탄생은 카탈린 카리코Katalin Kariko와 드루 와이즈만Drew Weissman이 두 연구자가 함께 20년 전부터 쌓아온 성과 덕분이다.

 이 성과로 인해 아직 검증된 기술이 아니었음에도 코로나19 발생 1년만에 모더나와 화이자가 발빠르게 백신을 개발해 테스트까지 할 수 있었다. 

 코로나 백신은 모더나 테라퓨틱스의 백신과 독일 바이오엔텍이 화이자와 협력해 개발한 백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이 두 백신 모두 카리코와 특히 와이즈만의 발견을 활용하여 개발하였다.

 합성 RNA의 부작용으로 실험동물들이 면역반응으로 죽어갈 때 와이즈만에게 유레카의 순간이 왔다. 합성 RNA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화학적으로 변형하면 면역반응을 회피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

 이에 더해 와이즈만은 매우 어려운 과제였던 합성 RNA를 담을 운반체까지 찾아냈다. 5년간 40가지 운반체를 시도하다가 지방혼합물로 구성된 나노 입자에 주목했다.

 이것은 영리를 위한 기밀 발명품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이 물질에 대한 특허 분쟁이 진행중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일군의 기업가들이 와이즈만의 통찰을 바탕으로 미국 케임브리지에서 모더나 테라퓨틱스를 창업했다. 

mRNA 백신 기술은 화이자 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이전에 카탈린 카리코 박사와 드루 와이즈만이 코로나19 발생 훨씬 이전에 이미 먼저 개발했다.

 코로나19가 가 발생하자 다른 제약회사들은 개발도 못하고 베끼지도 못하는 기술을 어떻게 이 두 회사만 해냈는지도 신기하다. 이미 연구해서 mRNA 백신을 만들어 낸 카리코가 와이즈만 박사가 있었다. 이들보다 모더나는 후발주자면서도 백신 대량 생산과 유통에 기여하면서 연구중에 여러 특허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냈을 수 있다. 

 이번 특허권 침해 소송에서 모더나 측의 주장이 맞는지 지켜봐야 한다. 화이자가 mRNA 코로나 백신을 개발했다며 터키 출신 연구원 부부가 기자회견에 나왔던 일이 떠오른다.

 이 두 부부도 기여를 했지만 이들보다 훨씬 앞서 카리코 박사와 와이즈만 박사의 연구성과가 있기에 가능했다. 이들은 바이오앤테크과 연결된다. 정작 기여한 두 당사자는 세간에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소송당한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어떻게 대응할지 모더나가 소송에서 이길지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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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코로나 19 를 위한 mRNA 코로나 백신을 처음 개발했다. 모더나는 후발주자면서도 백신 대량 생산과 유통에 기여하면서 연구중에 여러 특허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냈다. 모더나가 화이자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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