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핵전쟁을 벌일 경우 50도 폭염과 식량생산 90% 감소로 53억 명 이상이 굶주림으로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럿거스대학교 환경과학과팀이 핵무기 보유 국가 간 핵전쟁 발생 시나리오를 연구해 과학저널 ‘네이처 푸드’에 발표했다.
1. 핵보유국 인도와 파키스탄 핵전쟁 시나리오
자체기술로 핵무기 보유국은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미국이다. 이란과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한국은 핵무기 제조기술을 보유한 걸로 파악된다.
전범국 일본과 독일은 핵무기 기술력은 충분하나 국제사회의 제재(restrain)를 받고 있어서 핵무기를 개발할 수 없다. 그러나 핵무기 공유협정으로 전범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핵무기가 배치되어 있다.
핵무기 보유국 인도와 파키스탄이 소규모 핵전쟁을 벌일 경우 핵폭발 직접 사망자는 2,700만 명이 발생한다. 문제는 그 후에 더 커진다.
핵전장으로 인해 발생한 500만 톤의 그을음과 먼지가 하늘을 뒤덮는다. 이로 인해 5년간 세계 식량 생산량이 7% 감소하면 2억 5,500만 명이 기아로 숨진다.
2. 최대 핵무기 보유국 미국과 러시아 전면전
미국과 러시아는 지상 최대 핵무기 보유국이다. 이 두 국가가 핵무기로 전면전을 벌일 경우 인류 절멸 수준으로 치닫게 된다. 핵폭발 직접 사망자는 3억 6천만 명이다. 방사능으로 인한 부상과 유전자 변형도 문제이다.
더 큰 문제는 핵무기로 인해 1억 5천만 톤의 그을음과 먼지가 발생하고 지구 대기권을 막아 햇빛이 지상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로 인해 기후변화가 발생한다.
식물은 햇빛이 없으면 광합성 작용을 할 수 없다. 기후변화 때문에 3~4년간 세계 식량 생산량의 90%가 감소한다. 먹을 것이 없어서 53억 4,100만 명이 굶주림으로 죽는다.
전멸은 아니어서 살아 남는다 해도 죽는 게 나을 정도로 악화된 기후와 생활환경이 기다린다. 인류사에서 전쟁이 날 때마다 트라우마로 인해 가해자도 피해자도 정신질환이 급격하게 늘었다.
아예 지구를 탈출하는 머스크의 달과 화성으로의 이주 사업이 힘을 받는다. 그러나 타행성으로의 이주가 천국은 아니다. 달과 화성은 행성 표면의 방사능 지수가 높고 산소가 부족해서 특수복장을 해야 한다.
플라스틱 환경오염에 폭염, 폭우 등 기후위기가 당면과제인데 여기에 핵전쟁까지 가세되지 않길를 빈다.
3. 전세계 핵무기 보유국과 핵탄두 현황
현재 핵탄두 보유국은 미국(5,600기), 러시아(6,800기), 중국(300), 영국(280), 프랑스(260), 인도(180), 파키스탄(160), 이스라엘(100)이다. 북한도 핵무기를 30~40기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한국, 독일과 일본은 핵무기를 제조할 기술력이 충분하다. 독일과 일본은 전범국이라 핵무기를 제조할 수 없으나 핵무기 공유협정을 맺고 핵무장을 이미 완료했다.
4. 핵무기 공유협정으로 전범국도 핵무기 보유
독자 핵무장과 핵무기 공유협정을 통한 핵보유는 거의 차이가 없다. 핵무기 공유(nuclear sharing)는 핵무장국과 비핵화 국가간에 핵무기를 공유하는 것이다.
핵무기 공유협정으로 이탈리아와 터키가 자국 내에 미국의 주피터 미사일(핵무기)을 배치했다. 미사일 발사는 터키가 마음대로 할 수 있으나 핵탄두의 스위치를 켜려면 터키군과 미군이 듀얼 키를 동시에 꽂아야만 한다.
나토 5개국은 비핵화 국가지만 핵무기 공유협정으로 미국 B61핵폭탄 240발을 공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나토 가입국인 벨기에에 20발, 독일에 20발, 이탈리아에 90발, 네덜란드에 20발, 터기에 90발이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북한도 자체 핵무기가 없더라도 중국과 러시아와 핵무기 공유 협정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북한 영토에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
한국, 일본, 독일, 기타 그 어느 국가도 핵무기 공유협정을 맺고 자국 내에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 독일 등 전 세계의 주요국들은 이미 핵무기 공유협정으로 사실상 핵무장을 완료한 상태이다.
일본은 비핵화 선언을 해서 육해공군의 지상 기자에 미군 핵무기를 반입, 저장, 배치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본에 주둔한 미7함대가 정박해 있다. 미군 군함에 핵미사일 장전은 금하지 않고 있어서 군함 내에 자유롭게 핵무기 반입, 배치, 저장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한국도 비핵화 선언을 했으나 한국에 주둔하는 미국 군함에 언제든 핵무기를 반입 배치할 수 있다. 실상은 핵무기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이다.
핵보유국 뿐 아니라 핵무기 공유협정으로 전 세계에 핵무기가 있다. 미국 군함은 움직이는 핵무기이다. 핵전쟁이 나면 당장은 방사능 치료가 우선이겠으나 식량 걱정이 바로 발등에 떨어진다. 현재 전 세계 인구수가 80억 명인데 태반인 53억 명이 죽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