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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반려견

반려동물 치매와 유전질환 치료 신약 제다큐어와 종합 검진 그린벳

매년 6월에서 9월은 반려동물이 휴가지에서 유기될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이다. 그러나 반려동물의 노후까지 걱정하며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들이 있다. 반려동물의 노환과 유전질환을 치료하는 약과 치료술이 나오고 있다. 생애주기에 걸쳐 건강검진을 해주는 서비스도 2022년 7월에 나왔다. 

1. 유기견 월별 발생량 통계과  반려동물 동호회 카페

6월~ 9월은 반려동물을 휴가지 등의 외딴곳에 버리는 사례가 늘어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유실 유기 동물 발생량은 3월~4월에 5만 9611마리, 5월~6월에 7만 3746마리 그리고 7월~8월에 7만 6465마리 발생했다.

어미와 형제들을 떠나 딴 곳으로 보내질 때 어린 강아지가 눈물을 흘린다. 가족이 된 반려동물의 노후까지 걱정하며 끝까지 품는 사람들이 있다. 네이버 카페 ‘아픈 반려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힐링카페’는 회원 수가 20만 명이다.  

반려견 노환과 유전병 그리고 치료
아픈 반려견. knnews.co.kr

 함께 사는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걱정하거나 병원, 의약품, 치료법 정보를 공유하는 펫팸족(Pet family)의 글이 하루에도 수십 건씩 올라온다. 개나 고양이는 평균 수명이 10~15년으로 사람보다 짧다.

 반려동물이 본래 수명대로 살더라도 치매나 디스크, 백내장, 관절염 같은 질병에 걸린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치료 기술이나 질병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2. 국내 반려동물 치료 신약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UC DAVIS) 연구진은 8세 이상의 반려견의 14%가 인지기능장애 증후군(CDS)을 보인다고 보도한다.  또한 12~13세 반려견의 28%, 16~17세 반려견의 68%가 인지기능 장애를 겪는다.

 반려견의 인지기능장애는 사람의 알츠하이머 치매와 증상이 비슷하다. 한밤 중에 이유 없이 짖거나 배변 실수가 잦아지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다. 사람의 치매처럼 반려동물의 치매도 가족의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끼친다. 

 유한양행은 2021년 신약개발 기업 지엔티파마(주)와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려견 치매 치료제를 출시했다. 치료제 이름은 인지기능장애 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이다. 

 제다큐어의 주성분은 크리스데살라진이다. 이를 알츠하이머 치매 동물 모델에 투여했을 때 뇌신경세포 사멸이 유의미하게 줄어들고 인지기능이 개선된다.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처방을 받으면 구매가능하다. 

 유한양행은 2022년 5월 3~6kg 중소형 반려견에게 처방할 수 있는 제다큐어 신제형 SM size 20mg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반려동물용 헬스케어 제품들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동국제약은 2021년 반려견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 정’을 개발해 내놓고 있다. 개를 뜻하는 영어 캐니에 동국제약의 치주질환 보조제 인사돌을 합친 이름이다. 

 캐니돌은 구강 영양제와 달리 치아지지 조직질환 및 치은염에 효능효과가 있는 동물의약품이다. 2021년 4월에 농림축산 검역본부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캐니돌 성분은 생약성분인 옥수수 불검화정량 추출물과 후박 추출물이 잇몸 겉과 속에 작용하는 제품이다. 이는 인사돌을 개선해서 내놓은 제품인 인사돌 플러스에도 다른 함량으로 들어간다.

 참고로 인사돌은 치료제가 아닌 건강보조식품이다. 치료제와 건강보조식품은 성분은 같고 함량이 차이가 난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스케일링이 중요하다. 치석제거 전용사료도 있다. 

 각 추출물은 잇몸뼈 형성 촉진과 치주인대 강화작용을 돕고, 잇몸병을 유발하는 치주 병인균에 대한 항균 및 항염효과를 보인다고 제약사가 설명한다. 

 미국 수의치과협회의 자료를 보면 생후 3년 이상 된 반려견 80%가 치주질환이 있다. 반려견의 치아 관리만 잘해도 수명이 20~30% 연장된다. 

3. 반려동물 유전질환 치료기술개발 

반려동물 유전질환 치료기술개발 전문기업 ‘엠케이 바이오텍(주)’이 있다. 이 회사는 고관절 탈구를 일으키는 돌연변이를 교정한 리트리버 강아지 2마리를 태어나게 했다. 

 이 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s 2022년 7월 28일 자에 실렸다. 정기검진을 통해 강아지들은 건강상태를 점검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추가 연구가 진행 중이다. 

 고관절 탈구는 중대형견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유전질환이다. 이 유전이 있는 강아지는 성장과정에서 통증이 있고 다리가 짧아지고 보행이 어려워지는 고통을 겪는다. 

 이번 연구는 엠케이 바이오텍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김민규 교수 연구진, 바이오벤처기업 툴젠의 구옥재 박사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공동연구팀은 크리스퍼(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반려견의 유전적 돌연변이를 정상상태로 교정하는 데 성공했다. 엠케이 바이오텍은 2019년 툴젠으로부터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반려동물의 유전질환 극복을 위한 기술을 실용화할 계획이다. 

4. 반려동물 전문 종합 검진기관 그린벳

반려동물 전문 검진기관 그린벳이 있다. 그린벳은 녹십자홀딩스(GC)의 계열사이다. 2022년 7월 28일 그린벳은 경북대 수의과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검사와 치료 등 검사 서비스를 전국 동물병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그린벳은 2020년 12월 설립된 반려동물 분야 토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진단검사를 비롯해 반려동물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예방, 치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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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퇴근한 주인을 보고 너무 반가워 눈물이 그렁그렁해지는 현상이 보도되었다. 반려동물도 늙고 치매에 걸린다. 고관절 탈구 등의 유전질환도 있다. 이를 관리하고 치료할 약과 치료법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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