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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백신 가다실

국가필수예방접종 비용 대비 낮은 효과 남성대상 자궁경부암 주사 유두종 바이러스 HPV백신 가다실

2023년 한국보건연구원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성인남성 92.2%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다. 또한 남성대상 자궁경부암 예방백신(=HPV백신) 접종이 비용 대비해서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재 HIV백신(가다실9)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무료접종 대상은 만 12세 여자 청소년으로 제한되어 있다. 백신의 1회 가격이 대략 22만원이다. 유소년은 2회, 성인남녀는 시간 간격을 두고 12개월 안에 3회를 다 맞아야 한다. 

1. 남자 청소년 대상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남성대상 자궁경부암 예방백신(=HPV백신,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비용지원과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적용확대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다.

HPV백신 가다실. Open Access Government

 즉, HPV백신을 현행 여자 청소년뿐 아니라 남자 청소년에게까지 무료로 확대접종하는 것이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성적인 접촉시(구강, 항문포함)에 생식기 감염과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https://news.koreadaily.com/2023/03/18/society/generalsociety/20230318130059034.html

 그러나 비용대비 효과가 적고 성인 남성의 92.2%가 해당 백신을 접종해 본 적도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원이 질병관리청의 의뢰로 HPV의 일부를 예방하는 백신을 무료로 확대접종하는 방안이 과연 경제성이 있는지 평가했다.

 조사 평가결과는 ‘HPV백신의 국가 예방접종 확대를 위한 비용-효과 분석’이라는 정책 연구보고서에 이와 같이 담겨있고 2023년 3월 21일 공개했다.  

 조사방법은 2022년 1월 6일부터 3월 18일까지 전국 만 19세~59세 시민 3193(여성 1620명 남성 157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였다. HPV 백신접종 여부에 대해서는 ‘접종한 적이 없다’가 남성 92.2%, 여성 69.3%로 가장 높았다. 접종완료는 남성 5.0%, 여성 26.1%였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으로 알려진 HPV백신 ‘가다실’ 접종 대상에 만 12세 이상 남자까지 포함했을 때 비용대비 효과적이지 않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만 12세 이상 여성 청소년 위주의 HPV백신 접종 지원대상에 만 12세 여아 9가 전환, 12세 남녀에게 9가 접종, 12세 남아에 2가 4가 도입 등의 세 가지 시나리오로 나눠 경제적 효과를 따져봤다. 2가 4가 9가 등 숫자는 HPV바이러스 갯수이다.

 분석결과 모든 시나리오에서 비용 대비 편익이 크지 않게 나왔다. 이에 따라  HPV백신의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남자 청소년으로 확대시행하겠다고 공약한 윤석열 정부의 약속이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 치료법 없는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과 자궁경부암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는 100여 종이 있으며 사마귀를 일으키는 유두종 바이러스군의 일종이다. 이름 그대로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는 유두종 바이러스로 흔하다. 약칭은 HPV 바이러스이다. 

 유두종은 사마귀 모양의 젖꼭지 모양의 종양이라서 붙은 이름이고 유두종은 양성 종양이다. HPV 바이러스가 피부와 점막에 접촉하면 감염된다. 생식기 접촉뿐 아니라 구강, 항문으로도 감염된다. 

 성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50%~80%가 일생에 한번 이상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HPV는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무증상이며 90%는 1년 ~ 2년 이내로 인체 면역시스템에 의해 자연 소멸한다. 

 그러나 3%~ 10%는 감염이 지속되며 지속감염 때는 수년에서 수십 년 후 생식기 사마귀,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과 편도암 등의 원인이 된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경부, 자궁의 목)에 생기는 암으로 유방암과 함께 여성에게 흔하다. 

 자궁경부암 조직의 90% 이상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 그러나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고위험 유전형과 저위험 유전형으로 나뉜다. 고위험 유전형인 16형, 18형, 52형, 58형에 감염되면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바이러스 감염여부 확인도 필요하고 그보다 정기검진을 통해 바이러스의 양상을 주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자체를 치료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감염을 최대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여성은 첫 성경험 전에 HPV접종을 완료하면 자궁경부암 예방에 도움이 되고, 남성이 첫 경험 전에 접종하면 상대 여성도 보호하고 남성 본인의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그래서 남자 어린이와 남자 청소년까지 첫 성경험 전에 무료접종해야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그러나 연구결과는 백신접종해 봐야 비용대비 저효과로 나왔다.  

3.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가다실9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은 가다실9(Gadasil)가 나와있다. 1991년 호주 퀸즈대학교 팀에서 개발되어 2006년에 미국에서 최초로 승인받아 2007년부터 사용이 되었다. 최근 버전인 가다실9는 미국에서 2014년에 승인되었다. 

 국내 HPV 감염 여성에서 많이 보고되었던 고위험군 유형인 HPV 52, 58형 등 HPV 바이러스 9종류(type 6, 11, 16, 18, 31, 33, 45, 52, 58형)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원하면 내과에 가서 돈내고 맞을 수 있다. 비용은 1회 22만 원, 3회 63만 원 정도이다. 국내 생산이 안되어 수입에 의존하고 독과점으로 인해 비용이 매년 오르고 있다. 

 무료접종대상은 만 12세 여자청소년뿐이다. 접종시 의사의 소견이 있으면 실비 처리가 되지만 소견서를 받기는 쉽지 않다. 보험혜택이 없으면 총 3회 60여만의 비용이 부담스럽다. 

 접종법은 만9세~14세는 0, 6개월~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남성 만 15~26세와 여성 만 15세~45세는 0, 2, 6개월 일정으로 3회 접종한다. 

  백신의 유효성은 1년 내에 3회 접종을 모두 마친 경우 입증되었다고는 하지만, 백신을 접종했다고 접종받은 모든 사람에게 면역-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2023년 연구보고서는 비용대비 효과가 낮다고 나왔다. 열성질환자, 저 혈소판증이나 약물이상반응이 있는 사람은 이 백신을 맞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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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면역체계가 약하거나 성적으로 문란한 상대를 둔 사람들은 백신의 부작용도 고려하고 서로 상의해서 HPV 백신 가다실9을 접종하는 게 낫다. 

현재는 인유두종 HPV 바이러스 자체를 치료할 약물 방법이 없다. 남자 청소년에게 제공하는 무료 자궁경부암 백신의 비용대비 효과를 조사했더니 효과가 미미한 걸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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